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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미사에 나와있습니다. 빅브라더가 따로 없네요.
게시물ID : sisa_5450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불망비★
추천 : 10/3
조회수 : 1102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4/08/16 08:41:36
들어갈 때부터 주민등록증과 배부된 신청서를 보여주고 물품검색을 마친 후.. 구역별로 가 앉아서 경찰과 사복 경찰 또는 국정원으로 보이는 사람들의 감시 하에 미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수상한 사람이 없나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는 그 사람들은 질서라은 초록색 명찰을 차고, 흰색 상의를 입고 가방을 저마다 매고 있으며, 귀에는 저마다 무전기로 보이는 이어폰을 끼고 서로 조를 나누고 제복경찰들에게 지시를 내리고 있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종의 신변보호에 민감한 것은 알겠으나 과하다는 생각은 떨칠 수가 없네요. 질서와 안전이란 말은 또 다른 말로는 규제와 통제, 감시로 치환될 수 있습니다.
교종님의 뜻과 행보를 이해한다면... 온당하지 못한 처사입니다. 그리고 다른 나라와 비교하더하도 지나친 개인정보 요구와 통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엇이 두려운걸까요? 그리고 무비판적이거나 그들에게 동조하여 종복이 된 경찰과 정보기관의 사람들은 누구를 위해 봉사하고 있는걸까요?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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