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저도 호빠나 선수처럼 여자 많은 사람은 아니예요.
딱히 어떤 기술이 있는것도 아니고요.
그런데 여자들하고 이야기를 잘 하는거 같아요. 딱히 부담가지고 이성으로 대하는게 아니라 더 쉬울지도 몰라요.
여자들과 친해지고 나면 한번씩 듣는 이야기가 있어요. 저랑 대화하면 심심하지 않다고요. 다른 남자들은 대화나 카톡을 해도 잘 안된다네요.
대화하는거. 어렵지 않아요.
낯선 여자와 대화하면서 가장 어려워 하는 문제는 '대화 소재'와 '대화 이어가기' 인것 같아요.
'첨에는 무슨 말을 해야 하지?'
'아.. 할말 없다....'
여자랑 대화하는 것을 부담스럽게 생각할 필요 없어요. 억지로 호감을 얻기 위해 과장된 몸짓을 할 필요도 없고요. 중요한건 '대화'죠.
대화는 일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서로 주고받아야죠.
어릿광대가 되어서 여자를 웃겨주려는 것이 아니라 나를 보여주고 상대를 봐주는 것, 그것이 대화 아닐까요?
우선 이야기를 시작할땐 신상조사하듯 자꾸만 묻지 마세요. 요즘 자신이 가지고 있는 관심사나 흥미, 이슈 등을 하나씩 던지면서 상대의 관심을 이끌어내면 되요.
물론 여성이 좋아하는 관심사와 남성이 좋아하는 관심사의 히스토그램이 다르므로 너무 남성 중심적인 이야기는 곤란해요. 게임 이야기나 군대 이야기나 축구 이야기....
그렇다고 너무 여성을 위한 주제도 곤란하겠죠. 대화를 이어가다보면 금새 밑천이 바닥나고 할말이 없어지게 되요 ㅎㅎ
간혹 교집합이 없는 남자들도 있어요. 정말로 여자와 함께 이야기할 관심사가 없는 남자요! 그래놓고 여자와 이야기를 잘 못하겠대요. 여자가 자기를 지루해하고 답장도 단답형이고 연락도 안온대요.
그런 남자분들에게는 평소에 여러 지식을 섭렵하라고 이야기하고 싶어요. 박학다식할 필요까진 없어요. 자신이 알고 있는 좁은 범위의 시야에서 좀 더 넓은 시야를 가지라는거죠. 여자는 비 논리적이고 감정적이고 공감을 중시해요. 그런 사람에게 자신과 공통의 관심사가 없는 사람과의 대화는 지루할 뿐이죠.
연애, 연예, 영화, 음식(!!), 패션. (+동물)
저는 이 다섯가지만 어느정도 이해하면 여자랑 대화하는데 큰 지장은 없다고 생각해요. 왜냐고요? 여럿 만나봐도 저 스팩트럼을 벗어나는 일이 잘 없어요. 공감을 중시하는 여자들은 서로 같은 주제로 이야기를 공유하며 비슷한 관심사를 가지게 되죠. (물론! 예외도 얼마든지 있어요.) 그래서 특출난 관심사보단 무난무난한 주제로 수렴하게 되죠.
글이 너무 길어질 것 같아서 1부는 여기까지 할게요.
여자와의 대화 주제,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