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중국 카톨릭 박해를 까는 내용인듯 ;;;
바티칸은
중국과는 수교하지 않고 있는데, 중국
공산당은 종교를 모두 공산당 아래에서 관리 감독한다는 원칙을 세워놓고 당에서 종교인을 임명하고 있다. 문제는 가톨릭
사제들도
공산당에서 자체적으로 임명한다는 것. 이것을 '중국 천주교 애국회(中国天主教爱国会)'라고 한다. 이 천주교 애국회에 속하는 걸 거부하는 신부들은 감옥에 가거나 가택 연금된다.
공산당 할 거야 안 할 거야? 하겠쏘! 닷씨는 하겠쏘!(?) 가톨릭 사제들은 모두 교황의 정식 승인을 받아 교황청에서 임명해야 하지만 중국 공산당은 자기들이 자체적으로 신부를 뽑아 임명해놓고 가톨릭 사제라고 우기는
막장스런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심지어 주교 서품도 교황청의 승인없이 공산당에서 해버린다. 본디 성직자 서품, 특히 주교 서품은 교리상 교황의 고유한 권한이기 때문에 이러한 만행은 교회 입장에서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짓이다. 사실 교리를 떠나서 이런 일은 정상적인 근대 국가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일이기도 하고.
중국의 가톨릭교도들은 당이 관리하는 교회에는 나가지 않으며 지하에서 자체적으로 가톨릭의 종교활동이나 모임을 가지고 있다. 이런 지하교회는 탄압의 대상이며, 적발될 경우 바로 감옥행이다.
다만 교황청으로서도 급속히 성장하는 중국의 국력을 무시할 수 없기에 대체적으로는 공산당 애국교회의 사제와 주교들을 사후 승인하는 방식으로 인정하고 있긴 하다. 특히 주교에 관해서, 일단 애국교회 소속으로 서품을 받았어도 교황청에 순명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주교들을 사후 승인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의사를 전달하지 않은 주교들도 있다는 듯. 이들 애국교회 소속 주교들은 가톨릭 교리에 따라 불법적이지만 분명히 주교다. 서품 자체는 유효하다는 것이다. 교황청의 이러한 엄청나게 파격적인 대우에도 불구하고 중국 공산당은 무단 사제/주교 서품을 그치지 않고 있어서 슬슬 교황청 내부에서도 서방세력과 연계하여 강경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_출처: 엔하위키 미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