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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에서 먹고 사는 것ㅎㅎ
게시물ID : humorbest_5451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유기농갤러
추천 : 45
조회수 : 5694회
댓글수 : 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10/14 16:56:10
원본글 작성시간 : 2012/10/14 16:06:18

참고로 저는 절에서 사는 하숙생이구요, 행자거나 불교신자거나 그렇지않습니다. ^^;;

계란은 스님들 안계실때 가끔 구워먹으라고 엄마가 싸주셨어요.ㅋㅋ

그리고 술도ㅋㅋ 안주만 먹을뿐 *ㅡ,,ㅡ*... 그 밉상이라는 안주빨 세우는 자..ㅋㅋ

보다가 잔 영화.. -_- 누가 명작이라고 하도 추천해서 봤는데 히치콕이라도 난 막장같더만..ㅋㅋ

케일!

고구마! 줄기랑 잎도 나물해서 먹을수 있음!

 이름을 정확히 모르겠는데 내 생각엔 석창포인듯..

접시꽃!이겠지?ㅠㅠㅋㅋ 제비꽃이었나?ㅇㅅㅇ ㅋㅋ

도라지!

아욱! 

아기돌냉이! 

어른돌냉이! 

병풀! 센틸라아시아티카!마데카솔의 원료! 

 재피!산초!

방아!곽향! 

시금치가 안나는 철이라서 오신채인 부추를 넣었음.. 나만 먹음...ㅋㅋㅋ

더덕! 무친 걸 생으로도 먹고, 양념바른걸 덖으면 더덕구이! 

김밥!햄 대신 조린 두부를 넣어서 함.ㅎㅎ 그러면서 계란 들어간게 함정.ㅋㅋ -_-;; 

 청국장! 고구마순나물! 속가에서는 생선종류랑 고구마순을 함께 쪄서 먹는데 절에서는 그냥

된장, 들기름, 다시마물 이렇게 넣음. 그래도 맛은 별차이없다는 게 함정.ㅋㅋ

 어느 보살님댁의 제사 지내드리고 먹은 밥상.

 된장가지볶음을 하기 위한....... 캐놀라유에 가지랑 양파, 고추를 넣고 볶다가

생된장으로 간을 하면 됨.ㅎㅎ 된장이 좀 물기가 없을 땐 물에 풀어서 부어도 됨.ㅎㅎ

 스님이 좋아하시는 두부조림! 두부를 노릇하게 구워서 수분을 날린 뒤에

간장, 정종, 고춧가루 사알짝, 다시마물넣어도되고 그냥 물해도 되고. 고추도 있으면 썰어넣고.

암튼 약불에 얹어서 졸임. 보기보다 완전 금방할수있음.ㅋ

조오기 케일잎들 밑에 된장가지볶음 완성샷이 있음.ㅋㅋ;;; 이날 도반스님께서 한분 오셔서.ㅋ

 상한복숭아들을 껍질을 벗겨서 약불에 조림. 설탕, 물 아무것도 안넣고 그냥 끓임.

ㅇㅁㅇ!! 마시쪄!!! 이건 마치!!! 여기다 얼음만 넣으면!!! 학교다닐때 술안주로 자주 먹었던 그 황도술안주인데!!ㅋㅋ

밀가루 대신 감자를 기름에 볶아서 갈아서 루를 만들고 갖은 야채를 넣어 아침 스프를 만드심. 도반스님께서 해주신 것.ㅎㅎ 

고구마를 노릇노릇 굽고 직접 고은 조청과 깨를 켜켜이 뿌려서 만든 초간단 맛탕.ㅎㅎ 

 뒷산에 밤주우러 간날 찍은 거

 스님들께선 다들 간식을 잘 안드셔서 아무도 잘 안 먹었지만..ㅋㅋ  보기에 맛있어보여서 찍음.ㅎㅎ

 

뒷산 대나무밭에서 따온 표고버섯. 생으로 먹어도 되고 화로에 구워서 먹어도 되고..

-_- 우린 그냥 말림.ㅋㅋ  아! 저건 선물들어온 알로에주스 병이지 절대 소주병 아님ㅋㅋ

 버섯을 화로에!! 겉은 살짝바삭 속은 보들,촉촉.. 마시멜로우 같아~ +ㅇ+

 속가에서 잠깐 놀러왔던 강아지.ㅋㅋ 추워서 털잠옷을 입혔더니.ㅋㅋ

이건 손님 대접한다고 거하게 차린 거.ㅋㅋ 채식만두와 콩햄 등을 넣고 갖은 버섯으로 육수를 낸 부대찌개,

콩나물무침, 갓한 오이무침, 무채나물, 미나리나물, 단호박과 콩햄으로 만든 떡볶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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