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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사 비리를 다룬 드라마가 봇물 터지듯 쏟아지면서 질릴 시점에 '비밀의 숲'이 등장했다. 결과는 호평 일색이다.
다른 드라마와 차별점이 뭐라고 생각하나.
▲ 외부의 살인사건으로부터 사건이 촉발되는 점이 아닐까 생각한다.
처음부터 관련자들의 욕망이 부딪히면서 갈등의 폭이 커지는 형식 대신에,
살인범 추적과 조직 내 진실이 밝혀지는 과정이 함께 진전되는 구성에 주안점을 뒀다.
-- 어떻게 보면 매주 다른 유력 용의자가 떠오르는 패턴이 반복되지만, 그 과정이 피로하지 않다.
어떤 점에 집중하면서 극본을 썼나.
▲ 극 후반에 가서야 진범이 밝혀지는 드라마를 쓴다면 누구나 매회 강력한 용의자 후보가 등장하도록 구성할 것이다.
이 범인 후보들의 등장이 개연성 있으면서도 서로 맞물리면서 등장하게 만드는 구성이 필요했다.
-- '비밀의 숲'이 데뷔작인데 앞으로 또 어떤 장르의 작품을 시도하고 싶나.
▲ 인생의 목표가 다른 사람들의 수 싸움, 파워게임 같은 이야기가 지금의 저에게는 가장 재밌고,
잘 맞는 장르로 보인다. 또한 사극에도 도전하고 싶다.
작가님이 장르물 참 좋아하네요
사극 도전하고 싶다고 하니 뭐가 됐든 기대가 되는 신예작가임은 분명.
출처 | http://m.entertain.naver.com/read?oid=001&aid=00094099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