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간전쯤 독서실 등받이 의자에 기대어

잠시 눈을 감았음....(우리독서실은 일인 독립석임)

그....깊진않지만 꿀잠에 빠지려하는데,

나말고도 누가 자고있는 기운이 느껴지는거임

동질감도 들고 밥먹고 나른 한가보다 했는데...

이 양반이 새근거리더니 코를 고는거임...

점점 커지는데 내가 다 민망해서

누군가하고 실눈을 뜨려하니 조용해지길래

다시 눈을 감고 있는데 또 고는 거임

이번엔 더 크게;;;;

그렇게 코고는 소리가 내 잠을 방해하던와중

방이 울리는 '드르렁 드르렁' 소리에 깜놀해 눈을 떴음






정신차리고보니ㅠㅠ
지금까지 내 코고는 소리에 내가 깬거였음....

아 쪽팔려 나 이 독서실 총문데ㅠㅠㅠ
사람들 난줄알건데ㅠㅠㅠㅠ
아까부터 화장실가고싶은데 가지도 못하고.....ㅠ

아....일 그만 둬야하나...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