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여직원이 고양이 키우는데
긁혀서 팔뚝에 기스가 심하게 났더라구요.
후시딘 바르긴 했는데 얼마 없어서 신통찮은거 같다고, 퇴근길에 하나 사러 간다길래
나도 모르게 사기를 쳐버렸네요.
머 운동 좋아하는 남자들한테야 익숙한 건데 여자사람들은 잘 모를 수도 있겠다 싶어서
효과 쩌는 약이라고 멘소레담 추천해줬음...
이게 소독효과도 엄청 좋은거라고 소독능력이 씨다보니 바르면 처음에 뜨거울 정도로 열이 오르는데
이게 살균되는 증거라고, 좀 있으면 시원해질거다
일반적인 연고와 달리 점성이 좀 약해서 첨에 넘 많이 뿌리면 흘러내리니까 조금씩 몇번에 걸쳐 펴바르는 약이다 뭐다 등등
열심히 사기를 쳤는데 구라에 익숙치가 않다보니
얼굴이 푸들푸들 떨려서 서류보는 척 하면서 말해줬어요
그 직원이 좋게 말해서 좀 순진한 편이라 믿는 눈친데 (외운답시고 멘소레담 멘소레담 멘소레담 이러고 있음)
머 어짜피 사러가면 다 알게 될테지만 지금이라도 말해주는게 나을라나..요? ㅋㅋㅋ..
진짜 바르면 우짜지?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