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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sewol_545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본좌의게임
추천 : 4
조회수 : 19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3/23 11:12:01
기 도
바람은
그냥 머물다 지나갔으면 합니다.
떠났던 우리 가족들
돌아오는 길 머뭇거리지 않도록
바람은 잠시만 머물다 지나갔으면 합니다.
파도는
마냥 잔잔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아이들 오랜 여행길
피곤해 잠든 모습처럼
파도는 그냥 잠이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바닷속 물살은
울지 않았으면 합니다.
엄마아빠 보고 싶었다고...
늦게와서 미안하다고 울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제라도 돌아와 다행이라고
말없이 안아만 주렵니다.
기도를 들어주세요.
3년전 그날처럼 무심이 듣지 마시고
이제 그만
우리 아이들을
가족들에게 돌려보내주세요.
기도를 들어주세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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