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돌아가신지 3년하고도 3개월이다되어가는군요. 한 2년은 참으면서 잘 살았죠. 학교다니면서 장학금이라는 것도 받아보고....그런데...2년 지나니깐..뭐랄까....가슴이 텅빈거같이 허무하고 뭘해도 받아주는 사람없고 그러니깐 인생 자체에 의욕이 뚝...떨어지더군요.... 2년을 장학금받다가 갑자기 학교안나가고 매일 술먹고 다니니 친구들이 걱정하더군요. 참...그 걱정이 저는 관심처럼 느껴져서 더심하게 행동하고 철없이 행동했는데..친구들이 참 착한건지 걱정해주며 돌아가며 저희 집에와서 같이 지내주더군요.. 그때 당시에는 잘 몰랐어요...절 생각해주는건지..
지금 돌아보면 제 친구들이 정말로 고맙더군요. 어머니 돌어가셨을때..장을치룰때 예전방식으로 지내서 관을지고 산에올라가야하는데 이놈들 서로들겠다고 싸우던 모습...지금도 그 생각하면 울컥합니다.
지금도 저는 친구들한테 매일 투덜거리고 철없이 굴지만 친구놈들 매일 지x한다거하면서 잘 챙겨주고있어요 못난 저를.. 사랑하는건 연인이나 가족만이아니라 친구도 마찬가지로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