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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이 다가옵니다. 길냥이 애나와 따뜻한 여생을 함께하실분
게시물ID : humorbest_5455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il
추천 : 25
조회수 : 2585회
댓글수 : 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10/15 10:50:41
원본글 작성시간 : 2012/10/15 02:51:33

 

 

 

 

 

안녕하세요. 전 마포구 대흥동쪽 거주하는 여자입니다.

전 여기 5월경 이사를 왔고 마당,옥상있는 집에서 살게되었습니다

전에살던 집에서 냥이사료가 있어서 마당에 두었는데 밑쪽 뜯어서 사료먹은 흔적이 있길래

따로 담아뒀더니 사진의 저 하얀냥이가 사료를 계속 먹으러 옵니다.

터키시앙고라 믹스냥이로 추정되며 암컷에 눈은 노란색, 출산흔적, 젖먹인 흔적, 얼마전 출산햇다고 확신합니다.

다른 길냥이처럼 경계가 심하지 않았고 첨에만 겁먹더니

제 현란한 스킬로 기분을 좋게해주니까 저에게 엄청 안기고 비비고 난리납니다.

'애나' 라고 이름 지어줬고 마당에서만 밥먹고 놀다가 갔습니다. 그러다가

뭘 잔뜩묻히고와서 목욕을 씻겨주는데 (목욕도 나름 정말 얌전히.. 드라이기도 안놀램)

싸웟는지 콧등 얼굴에 상처 나잇고(상처는 많이좋아짐) 피부병이 심함을 발견합니다. 길냥이니까 어쩔수없는..

씻겨봤자 또 지저분해지고..

방에 들여놔봤는데 처음에 나가겟다고 울고불고 난리내다가 어느새

침대에 올라와서 제게 기대어 그르릉대며 미친듯 행복해하더군여....

제 친구가 되었구 제가 얘를 케어하는게 일상이 되었습니다.

1~2일에 한번씩 봅니다. 얘 상태확인하구..  제가 정말 키우고싶습니다.

그러나.. 악조건이 너무 많습니다...

1. 집 현관이 미닫이 오픈형태라 문열렷을때 마당에 있는 옥상계단으로 그냥 가버리면 끝입니다.(통제불가..)

2. 저에게 없던 알레르기가 생겻습니다. 코막힘, 입술마름 ,목통증을 견디며 그래두 애나가잠시 따뜻하게 잇엇음 해서 방에 들여놓고나서

고통스럽습니다..

3. 저의 경제적,미래적 상황이 애나와 함께하기가  안정되지 못합니다.

 

그래서 애나가 겨울을.. 그리고 바깥생활을 견디는게 싫습니다. ㅜ 함께해주실분을 찾고있어요

애나와 함께하시면 정말 행복하실거에요. 저두 냥이 많이키워봤지만 이정도 애교 넘치는 냥이 처음입니다.

저에게 많은 위로도 되었구요.

애나가 새로운 집사님만나서 같이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저도 지켜보았음 좋겠구요

댓글 기다릴게요

감사합니다.

사료 아무거나 잘먹어요~~

 

( 치료적인 부분은 함께 상의해서 해결했으면 합니다. 우선 피부병이 심해서 털을 밀어야할것같구요. 중성화도 해야하고 종합검진도 필요하고

여러가지 부담이 되시겠지만 애나는 제가 몇개월지켜봤을때 저희가 해준것보다 더 몇백배로 행복하게 해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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