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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마약왕’ 체포되다
게시물ID : panic_545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릴케
추천 : 10/5
조회수 : 6502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3/08/03 18:07:40
멕시코에 기반한 최대 국제 마약조직 ‘로스 제타스(Los Zetas)’의 총두목 미구엘 트레비노 모랄레스(40)가 7월15일 체포되었다. 체포 당시 모랄레스는 미국 국경에 접한 멕시코의 변경 도시인 누에보라레도에서 부하들과 함께 무기와 돈으로 가득한 차량을 타고 이동 중이었다.

   
 
모랄레스는 6남6녀인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 10대 청소년 시절에 범죄조직과 연을 맺었다. 20대 후반, 마약 조직에 스카우트된 뒤에는 다른 국내외 조직들과의 싸움을 통해 로스 제타스가 미국으로의 마약 밀매 루트를 확보하도록 하는 공을 세웠다. 이런 ‘공로’ 덕분에 모랄레스는 2008년 로스 제타스의 멕시코 본부를 지휘하게 된다.

이후 모랄레스의 악명과 잔악성이 멕시코 전역을 휩쓸었다. 멕시코 경찰 당국은 산페르난도 지역에서 발생한 ‘학살’ 사건의 주범이 모랄레스라고 본다. 산페르난도에서는 2010년과 2011년, 시신이 각각 72구와 193구가 무더기로 매장된 채 발견되었다. 주로 중남미의 다른 나라에서 멕시코로 입국한 외국인이거나 납치된 사람들이었다. 로스 제타스와 함께 일하기를 거부하거나 석방의 대가를 내지 못해 살해된 것으로 추정된다. 모랄레스는 심지어 납치된 사람들에게 무기를 주고 격투를 벌이게 했다. 로마의 검투사들처럼 이 싸움은 한 명이 죽어야 끝났다. 지난해 10월 모랄레스는 치열한 내부 권력투쟁 끝에 로스 제타스의 총두목직을 승계했으나 불과 9개월 만에 체포되고 말았다.

체포 당시 모랄레스에게 멕시코 정부가 건 현상금은 무려 3000만 페소(약 27억원)였다. 미국 국무부도 모랄레스 체포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한 자에게 500만 달러(약 56억원)를 주기로 했었다. 현상금 수령자가 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http://www.sisainlive.com/news/articleView.html?idxno=17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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