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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다녀왔습니다
게시물ID : humorbest_5457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다녀왔습니다
추천 : 178
조회수 : 13108회
댓글수 : 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10/15 17:44:52
원본글 작성시간 : 2012/10/15 17:33:18

기억해주실지 모르겠지만 영국에 고백하러 간다는 글을 작성했었던 사람입니다

이게 그 글의 링크구요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kind=search&ask_time=&search_table_name=bestofbest&table=bestofbest&no=84025&page=1&keyfield=subject&keyword=%BF%B5%B1%B9&mn=&nk=&ouscrap_keyword=&ouscrap_no=&s_no=84025&member_kind=


여러분 덕분에 잘 다녀왔습니다

후기를 기대하시는 분들이 많으시길래 감사의 표현으로 이렇게 부족한 후기를 쓰게되었습니다

일단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단말 드리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덕분에 더욱 용기있게 고백할 수 있었어요

그녀의 맘도 잘 확인했구요

결과부터 말씀드리자면...행복합니다 :)

지금 너무나 행복한데 그 기분 그대로 쓰면 글이 난잡해질까봐 자제하고 있습니다


글 올리고 바로 그 다음날 영국으로 출국해 그녀를 만났습니다

그날 그녀의 집 근처 펍에서 술기운을 빌어 그녀에게 제 마음을 고백했고, 그녀가 답해주었습니다

그녀는 지금까지 누군가에게 이끌려본적이 없었다고 합니다

이성과 동성 모두에게서 말이죠

그러던 중 우연히 펜팔을 통해 저를 알게 됬고, 한국과 영국에서의 연속된 만남을 통해 제게 알 수 없는 감정이 생겼다고 합니다

이러한 감정에 대해 많이 생각해봤다고 합니다

이국적인 정서에 끌려 잠시 좋아하게 된건지, 아님 진심으로 사랑하게 된건지...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제가 그리워졌고, 자신의 감정을 확인해보고자 저를 영국으로 부른 것이였습니다

그리고 저를 공항에서 보는 순간 자신의 감정이 무엇이었는지 깨달았다고 합니다

달콤한 밤이었습니다


그 뒤는...

생략할께요 :)

잘 아실거라 믿습니다

꿈같은 시간들이었습니다


아직 해결해야 될 게 많습니다

대학, 군대, 비자,비용 등등...

그렇지만 두렵지는 않네요

어떻게든 제 힘으로 해결해보려 합니다

급하게 처리할 사항만 처리하고 곧 영국으로 다시 떠납니다

한동안 영국에서 지낼 것 같습니다

그 동안 잘 계시고, 다음번에는 사진도 같이 올리겠습니다


사랑은 때를 가리지 않고 찾아온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도 그 기회를 잡아 꼭 탈영하시길 빕니다


p.s 그녀가 하루 빨리 한국어를 익혀 이 글을 읽어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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