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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게 자밍아웃한 ssul
게시물ID : humorstory_3826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닥치고철쭉
추천 : 10
조회수 : 725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3/05/30 00:32:42
본인은 1남 3녀중 막내아들로 태어남.
매우 오냐오냐 크고싶었지만 현실은 누나들에게 착취를 당하며 살아옴.
그래도 엄마님은 나를 안쓰러운 오징어마냥 열심히 키워주심. 하지만 엄마님에게도 용서가 안되는 행동이 있는데 바로 담배를 태우는 짓임(청소년 여러분. 흡연은 나쁜거임)
본인은 대학교 가서도 담배와 술을 하지 않는 착실하지만 공부는 못하는 아이였음. 그러다 군대에서 담배를 처음 접하고 7년이 지난지금도 못끊고 있음. 하지만 아직 안걸린거 같음. 아마도.

직장에선 편하게 피지만 집에서는 거의담배를 피지않음. 그러나 가끔 매우 꼴릿할 때가 있는데 오늘이 그런 날이었음. 평상시 흡연의 욕구가 샘솟으면 현관을 나서지만 요근래 둘째누나가 집에서 몸을 풀어 거실에서 부모님이 주무시기에 현관을 나서지 못함.
그래서 나는 큰모험을 해보기로 함. 창문을 열고 내 등으로 선풍기 초강려크강풍을 틀고 담배를 피기 시작함.
허나 달콤함도 잠시, 갑자기 내 방 문을 열려는 소리가 들림

딸칵딸칵

"아들 문이 와 잠겼노?"

갑자기 식은땀이 흐르기 시작함. 선풍기를 켜놨다해도 연기는 방안으로 조금 스며들었기 때문에 지금 문을 연다면 나는 주어터진 오징어가 될 것이 분명함.
내가 아무말이 없자 엄마님은 더 궁금하신지 문을 노크함.

"너 뭐해?"

그 순간 나도 모르게 그만....

"자....자.....자.....자위중입니다만?"

그리고 엄마님은 내방에서 멀어지는 발걸음 소리를 내셨음.
휴 다행이다....가 아니라 나는 어쩐다냐ㅠㅠㅠㅠㅠ
이거슨 15분전 일임.내일 아나 일찍 출근해야겠다.

쓰고나니 재미없다. 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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