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민의 전략의 특이한 점은
'이러이렇게 해서 우리가 이기자' 에 더해서
'누구랑 누구를 꼴찌로 만들자' 가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는 점
이게 전혀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특이한 점인 것 같아요
중간달리기때도 그렇고 오늘도 그렇고
아예 탈락자를 정해버리는게 상당히 특이하고 또 매정하게도 보임
홍진호를 예로 들면
홍진호가 인기있었던 이유중 하나가
상대팀을 밟고 일어선다기 보다
우리팀이 어떻게 하면 잘해질까를 연구하는 거였습니다
자리바꾸기에서도 자기팀이 이길 방법을 강구해서 이긴거였고
7계명에서도 주어진 팀 안에서 전략을 짜서 이길 생각을 했고,
상대팀을 어떻게 공격한다든지 이런건 전혀 생각을 안했습니다. (평화주의자?)
물론 모두가 이런 방법을 쓸 수도 없고 쓸 필요도 없습니다
오현민의 방법도 통하기만 한다면 매우 뛰어난 방법이죠
다만, 이런게 쌓이고 쌓이면 주변 사람들의 시선이 안좋아질 수 있고
시즌3의 결승전처럼 그 댓가를 자신이 뒤집어 쓸수도 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하겠죠.
이상민이나 장동민이 뛰어난 점은 바로 이기더라도 적은 최대한 만들지 않는 것입니다.
아직 어린(?) 오현민은 이런 점을 캐치하지 못한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