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7시경 부전시장 앞 버스정류장에서 목격한 유기견?입니다. 
노끈으로 목을 묶어 리드줄을 만들어 정류장 번호판에 묶여있었습니다. 
버려진 것인지 주인이 잠시 자리를 비운 것인지 모르겠지만
10여분 동안 버스를 기다리며 주위를 지켰지만 아무도 오지 않더군요. 

출근길이 멀어서 어쩔 수 없이 길 위에 두고 버스에 올랐는데
눈물 자국이 흥건하던 눈이 잊혀지질 않네요.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다가 찻길 바로 옆이라 걱정이 되어
출근하자마자 부산유기견 보호센터에 신고했습니다...

주인이 있으면 어쩌지 하고 망설였지만
목에 묶인 노끈이 너무 팽팽했던지라 혹시나 나쁜 마음먹고
유기한건 아닌가 걱정이 앞서네요. 
노끈 좀 느근하게 해주려고 했는데 만지면 아픈지
만지지도 못하게 하더군요;ㅅ;

유기견 보호소에선 출동까지 2시간 정도 걸린다네요ㅠㅜ
혹시 부전시장 근처에 사시는 분 계시면 아직 이 아이가 버스 정류장에 있는지
확인 가능할까요?? 아 진짜 너무 마음에 걸려요ㅠㅜ
바들바들 떨고 있었는데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