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제가 이해가 잘 안가는게...
세월호 문제로 왜 새정연이 쩔쩔매고 있냐는 겁니다.
이거에 대한 분석이 나올 줄 알고 있었는데...
아무도 그런 소리는 안하고 한다는 소리가..
"해체해라~!!"...
아 지겨워.. 그거 예전 민주통합당 시절부터 안철수 지지하던 놈들이 자주 하던 말이잖아... 이걸 몇년째 듣는거야..
안철수가 와도 안되더구만...아니 더 망쳐놓더구만..
지금 상황으로 봐서는 유가족과 새누리당 사이에 새정연이 껴서 오도가도 못하고 있어요.
새누리당은 "니들이 이러면 세월호 그냥 묻고 간다??" 이러고,
유가족은 "이 딴 식으로 합의 할 거면 그냥 합의하지 마라~!!" 이러고 있습니다.
이 사이에서 뭘 할 것인가??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현 지도부가 생각하는 방법..
"둘을 잘 이해시키고 조율시켜서 세월호 특별법을 통과시킨다."
....그런데, 둘다 설득과 조율을 못시키고 있죠.
이유는 애당초 정봉주 전 의원 말마따나 해결할려고 노력하니깐 일이 더 안되는 거예요.
새정치연합은 야당이지 여당은 아니잖아요??? 여당인 새누리당이 해결할 일을 왜 지들이 나서서 대신 욕먹고 있냐 이거예요.
정봉주 전 의원이 지적했듯이 지도부가 세월호 특별법을 통과시켜서 자신의 업적으로 만들려는 목적 때문에 스텝이 꼬이는 거예요.
가장 좋은 방법은 두번째..
정봉주 전 의원이 제시하는 방법
"애당초 둘 사이에 끼어있지 말고 손털고 나온다."
물론, 아주 손떼라는 것이 아니라... 새누리당에게 그냥 협상 자체를 포기하고 유가족과 직접 말하라고 하면서 빠진 다음에..
유가족을 매일 만나면서 유가족 편인 걸 강조하는 방법입니다.
이러면, 조중동과 언론에서 세월호 유가족을 정치적으로 이용한다는 말을 듣게 되는데요.
.....
아 씨바 그러면 어때서???
생각해보면 좀 더럽긴 하지만 정치적으로 이용해 먹을 구석이 있단 말이예요.
유가족들에게 다음 총선때 비례대표직 줄테니 국회에서 같이 싸우자고 딜도 가능하단 말이예요.
이러면, 진보 지식인들이 졸라 까댈겁니다..
순수하지 못하다고.... 야 씨발놈들아... 순수하게 이길거면 니가 정치하든가... 조또... 정치인도 아닌 새끼들이... 지적질만 졸라하고..
지적질 말고 대책을 마련하란 말이야... 맨날 해체하라고 그 딴 힘빠지는 소리나 하지 말고...
조또 지적질만 하면 지들이 졸라 잘난줄 알아... 양아치 같은 새끼들...
즉, 이런 강단으로 몰아붙이는 게 현 상황을 잘 이용할 방법이란 말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걸 못한다는 건...
아 분명 나 같이 말하는 사람이 있을텐데.... 무슨 사정이 있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