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 4살 두 아이를 둔 엄마로써, 토요일의 유모차부대 행렬에 참여하려구요.
어제 다니는 카페에 같이 가자는 글도 올렸었는데요.
저 사진을 보고 나니 참 많은 생각이 들면서, 밤에 잠도 잘 안오더군요..
우리 아이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주기위해 엄마가 나선다..는 의미로 나가겠다고 했지만,
한편으론 우리 아이들에게 '경찰(대통령, 정치인 모두 포함)'은 나쁜사람이란 인식이 생길까봐요.
작은애야 아직 잘 모르니까 그렇다해도, 큰놈은 이제 슬슬 머리가 깨어가는데, 이 상황을 어찌 설명해야 할런지요..?
엊그제는 그러더군요.
'엄마, 착한거짓말이 뭐야? 어떤게 착한거짓말이야?'
그런거 없다고 하기도 그렇고,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난감했습니다.
애둘러서 대강 설명해주고 말았는데요..
아무래도 내일, 저는 아이에게 착한거짓말을 해야만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 경찰아저씨들은 우리를 지켜주려고 나온거야..라고. T_T
내일 가려면, 아무래도 사전지식이 좀 필요할거 같아 오늘 얘기 해주려고 하는데요..
엄마가 왜 이런데 널 데리고 오게 되었는지, 여기는 뭐하는 사람들이 모인곳인지 설명하려면 오늘 밤이 짧겠지요..? 과연 잘 알아들을까요?
우리아이에게, 이런 난제를 던져준 2MB님!
조기교육 바람몰이에 성공하셨군요! T_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