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참 합리화를 좋아하는것 같아요.

 

피하고 싶고 하기 싫은 상황이지만

막상 닥쳐 오면 어떻게든 "의미"를 부여하고

그 일을 결국 해야 하는 것 이라면서 "합리화"를 하면 마음이 편안해 지죠.

 

그런데 그 "죽음" 이란것 앞에서

그걸 합리화 하고....

또 죽음 앞에서 삶의 의미와 가치를 찾는건 정말 어렵네요.

 

 

모든게 무에서 태어나 무로 돌아간다고 해도

살아 있는 순간 만큼은 삶에 대한 집착을 갖게 되는게 본능 이잖아요.

 

그러면 그 본능이 영위하고 싶어하는 삶은 어떤 의미와 가치를 갖고 있는지....

쾌락도 부도 명예도 모두 죽음 앞에서는 의미와 가치를 잃어 버리는데

 

 

배터리가 닳아가는 휴대폰, 제한 시간이 있는 노래방 기계 등등에 삶을 비유 한다고 해도....

그것들은 충전을 하면, 나중에 다시 찾을수 있지만

삶은 지나가 버리면 거기서 끝인 것인데

 

어떻게 보면 삶에대한 무기력증 같기도 하지만

그래도 삶에 대해서 가치와 의미를 찾아 보고 싶네요.

어차피 죽어야 한다면 왜 살아야 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