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반말하면 너한테 싸맞는거 잘 아는데 반말로 쓴다. 니 고삼이다. 수능 몇일 남았는지알지? 니 사립대 간다고 해서 엄마아빠 등골 벌써 빠지고 있는거 알지? 미친놈아 내가 너보다 어리고 동생이다. 도서관 다녀왔더니 엄마아빠 시골가셨다고 학교갔다와서 고사이 게임하고 있길래 내가 뭐라그랬냐 나도 티비 안보고 공부할테니 오빠도 공부를 하는게 어떻겠냐고 그랬지 시발? 근데 나 씻고나오는 사이 오유를 하냐? 지금도 문닫고 오유 하고있는거 다 알어 내가 니 장남이라고 내가 피터지게 공부해서 고등학교도 장학금받고 니 학비에 보태라고 잠바도 소매가 다 헤진거 입고다닌다 지금 이거쓰는 아이팟도 누가 열공하라고 주신거야. 이거에 질투좀 하지말고.. 니 대학갈때 스마트폰 못사줘도 아이팟이라도 주려고 이거 주려고 했어 근데 니가 엄마아빠 배신때리냐? 니도 생각이있음 공부를 할거라고 생각했다 오유를 알린건 난데 알려줘서 미안한데 니가 이렇게 생각없는 놈일줄 몰랐다 아 진짜 화가나 니 머리채 잡고싶은데 내가 맞아죽을까봐 못하겠다. 이거보면 제발 공부좀해 난 정말 진짜 엄마보기 죄송하더라 엄마 요즘 몸안좋으신거 알잖아 아빠 약 드시고 계신것도 알잖아..진짜 오빠 수능때 잘보면 장학금 받는것도 있다면서.. 고삼이라 답답하고 그런거 알고 공부 안되는것도 잘 아는데 인간적으로 공부좀 해줘.. 나도 머리 더럽게 안좋은데.. 해서 되잖냐.. 학원안가도 할수있잖아. 우리집 학원못가는거 알잖아 나는 정말 우리오빠 좋은데 가끔 생각없어보일때 정말..눈물이나 우리오빠 철좀 들어 제발.. 오빠 사랑하고 공부 열심히 해보자 응?' 이제와서 뭘하겠어 '그런생각 하지말고.. 이제부터 탐구를 일등급으로 만들수있는시간이야.. 난 우리오빠가 조금만 더 노력해줬음 좋겠어 알겠지? 그니까 댓글도 보지말고 당장 컴퓨터 끄고 책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