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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겜이 가끔씩은 운이라고 정말 절실하게 느꼈던날
게시물ID : lol_2521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거믄빛
추천 : 1
조회수 : 282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5/30 22:07:58

필자는 현재 브론즈 3티어 심해어임.


일단 일반 150승정도 찍고 처음으로 배치를 치뤘음. 


개인적으로 미드라이너를 정말 못하는데(특히 AP미드) 미드라이너를 한 날은 다 싼거같았음.


정글러나 탑솔을 선호하는 편인데, 헤카림 정글로 정말 자주 이겼음, 마지막 배치를 치루는날, 5승 4패라는 애매한 성적을 지니고 있었음


마지막 한판으로, 실버가되느냐 브론즈가 되느냐가 갈린 순간이었음 그날따라 정글이 남아서 헤카림 칼픽했음


진짜 농담이 아니라 가는 갱마다 성공하고, 정말 흥하다 못해 완전히 상대를 뼛속까지 말리고 있었음,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13:2정도 스코어로 정말 뭘해도 될만한 상황에 치닫음. 이건 질게임이 아니라고 생각됬고, 실버를 갈수 있다는 희망찬 마음에 심장이 두근두근 떨려오기까지 했음. 


그런데 6배 가량 차이나던 스코어가 점점 비슷해져갔음. 상대 탑이나 미드, 정글은 거의 패망수준이어서 타워허깅하고 파밍만 깨작깨작 하고 있었는데, 상대 봇이즈만 정말 미친듯이 흥해서 우리 미포를 잡아먹고 있었음. 헤카림으로 킬도 잔뜩 취하고 몇번 갱을 가주었지만 점멸을 빼는정도에서 그쳤음. 스코어가 우리팀이 3배정도로 앞지르게 되자 조금 불안해지기 시작했음. 우리 미드와 탑은 흥한게임으로 너무 흥분한 나머지 우왕좌왕 맵을 방황했음.


한타가 시작되고 헤카림의 궁으로 괜찮은 한타가 시작되나 싶었는데, 어김없이 미포가 한타 정중앙에서 쿨하게 궁을 날리고 짤렸음. 우리 미드가 누구였는지 기억이 안났는데, 아무래도 럭스나 오리아나 같은 보조형 AP누커라서 미포가 짤리니 제대로 딜이 안나왔던걸로 기억함.


적들은 미리 짠것마냥 이즈에게 킬을 몰아줬고, 적팀킬의 9할가량을 이즈혼자서 먹게됬음. 이즈는 다들 알다시피 생존력이 엄청난 원딜이라 아무리 물어도 비젼이동으로 빠져나가고 한타를 승리로 이끌었음. 미포는 계속 아까의 6배킬차이만을 생가하며 한타 상황 중앙에서 한발에 두놈을 난사해댔음. 당연히 물리고 죽고, 적들의 수비가 너무 탄탄했음. 그땐 왜 한명이 백도어를 한다는 생각을 못했는지 아직도 이해가 안감. 아마 라인 상황이 그만큼 안좋았던듯.


아무튼 그렇게 어이가 없게 지고야 말았음.


5승5패로 브론즈1티어에 떨어진 저는 이후 거짓말처럼 브론즈 3티어 나락으로 떨어졌음


내 롤인생에서 가장 후회것들중 두개가 그거임


왜 그때 봇갱을 조금더 많이 가지 않았을까.


왜 굳이 미드에 섰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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