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잠시 바람 쐬러 나갔다 오신 오신 어머니
저는 장난기가 발동하여
문 걸치기만 하고 문을 반쯤 연 다음
급하게 스마트폰으로 난센스 퀴즈를 열어
맞추면 문을 열어드리겠다고 장난을 쳤습니다.
어머니께서는 깔깔 웃으시며
얼마든지 내보라고 맞추면 들어가서 얻어터질 줄 알라고
자신감을 내보이셨습니다.
저는 목숨이 걸린 상황이기에 혹시라도 맞추시는걸 막기 위해
가장 어려운 문제를 찾았고 그 문제는 바로 이거였습니다.
문제 : " 개미의 주소는? "
정답 : "허리도 가늘군 만지면 부러지리"
정답이 문제보다도 긴 초고난도의 문제였기에 저는 안심하고 있었습니다.
한 10초 정도 흘렀을까요
어머니께서 고심하는 표정 속에서 살짝 미소를 바뀌시더니
이내 말씀을 꺼내셨습니다.
원하던 정답이 아니였지만
저는 고개를 떨구고 열어드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신명 나게 맞았습니다.
어머니께서 말씀하신 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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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땅도 깊군 열심히파면 행복해지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