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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적겠다던 피부관리에 대한 잡지식들입니다.
게시물ID : lovestory_546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옹ㅅㅔ
추천 : 14
조회수 : 4905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5/09 21:30:39

안녕하세요. 언젠가 한번 베오베에 간적이 있었는데 덧글을 달면서 약속했던 피부관리법을 늦었지만 이제야 쓰게 됩니다. 전문가의 지식이 아니라 일반인의 지식이기 때문에 혹여나 정정할 부분이 있으면 정정해주세요.^^ (게시판은 어디로 할까하다 좋은글 게시판에 올림..)


내용이 꽤 길기에 아래의 목차를 보고 필요하신 카테고리만 딱딱 스크롤을 내려서 읽어보셔도 좋습니다 (컨트롤F 목차명)

자칫 제품 홍보로 오인받을 수 있기에 의약품을 제외하고는 화장품 추천이나 제품명은 불가핀 한 경우 **를 사용하였고 되도록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목차

1. 기본적인 피부관리 지침

2. 기본적인 화장품 상식

2-1. 화장품 바를때 순서

3. 인터넷지식, 기타 민간요법의 신뢰성에 대해

4. 기타 추가 상식

5. 기타 추가 상식#2

6. 기타 추가 상식#3

7. 여드름을 케어할 때 좋은 의약품과 기타 팁들

8. 기타 상황별 대처법

9. 후기.


우선 저는 20살때부터 온갖 종류 여드름이 두루두루 나기 시작해서 피부가 전체적으로 색소침착에, 트러블 자국들, 그리고 칙칙한 피부였습니다. 청소년 여드름처럼 때되면 없어지겠지하고 평소처럼 지냈는데, 나중에는 몇해가 지나도 안없어지고 결국엔 지하철이나 모임같은 사람 많은곳에 가게되면 사람들 피부랑 내 피부랑 비교하며 자괴하는 수준까지 이르렀어요. (자신감이 바닥..)


결국 피부에 대한 고민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렇듯이 인터넷에서 정보를 긁기 시작합니다. 좋다는 화장품들부터, 민간요법, 식이요법등등해서 해봤지만 플라시보 효과에서 그냥 그치거나, 일시적인 호전에서 끝.. 제 글도 그럴지 모르지만 결국 인터넷 잡지식으로 끝나고 마는구나 해서 포기하고, 이내 피부과로 돈퍼붓기 테크를 시전합니다. 하지만 역시 또 제자리..


서두가 너무 길었지요?ㅎㅎ 이 글은 여기까지 저와 같은 테크를 밟았거나 만성적인 여드름에 시달리고 계신 분들에게 참고가 될 수 있는 글입니다. 인터넷에 돌고 도는 잡지식보다는 조금 나은 퀄리티일수는 있지만 개인차가 분명한 것이 피부이기 때문에 무조건적으로 도움이 되지는 않을 수 있습니다. 내용은 주로 여드름케어와 관련된 내용들이고 너무 깊게 파고 들어가면 안그래도 글재주가 없어 분량 조절이 안되기 때문에 간략하게 설명하는 식으로 작성하겠습니다.


1. 기본적인 피부관리 지침


우선 가장 좋은 것은 올바른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을 동반한 생활, 술/담배를 줄이거나 끊는 것이 좋습니다. 왜 그렇게 해야되는지는 따로 설명을 안해도 될 것 같기에 그냥 넘어갈께요. 하지만 이 부분은 자취생을 포함해 혼자 지내거나 학업이나 회사일 등으로 불가피하게 실행에 옮길 수 없는 부분이 많습니다. 혹은 이런 기본요소들이 받침이 되는데도 여드름에 시달리거나 피부톤이 칙칙한 경우가 있습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가능하면 이런 기본적인 베이스를 지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지켜지지 않더라도 도움이 될 수 있는 것들이 많으니 아직 포기하지는 마세요!


2. 기본적인 화장품 상식


우리나라는 기초케어 제품을 지나치게 많이 바르는 경향이 있습니다. (같은 브랜드의 제품이라도 국가마다 메뉴얼이 다른데 우리나라는 제형별로 다 발라라고 나옵니다. 혹은 같은 라인끼리 다 발라야 좋다고도 나오구요.) 언제부터 그런 풍토가 생겼는지는 모르겠지만 무튼 아직도 '제형/라인별로 화장품을 다 발라야 좋다.' 라는 화장품 매장직원의 마케팅에 넘어가고 계신분이 있다면 참고가 될 만한 내용입니다.


①1차세안제 - 클렌징오일, 클렌징크림, 클렌징워터등 물로 지워지지 않는 것을 지울때 쓰입니다. 일반적으로 화장이나 자외선차단제, 기 

                      타 워터프룹제품등을 말끔하게 지우기 위해 쓰입니다.


②2차세안제 - 클렌징폼, 비누등과 같이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세안제입니다.


③토너 - 클렌징의 연장선상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수분공급등을 기대하기 보다는 기본에 충실하게 세안 후, 잔여물을 말끔하게 닦아 

             낸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간혹 콧물스킨같은 제형이 쫀득한 스킨이 있는데 그것은 모이스쳐에 가깝고 토너의 본기능을 수행하

             기 힘듭니다. (더 이상 남성다움의 알콜향 가득한 스킨을 얼굴에 촵! 촵! 하는 일은 없도록 합시다.) 


⑥각질제거제 - 예전에는 주로 스크럽 재질(물리적으로 얼굴에 비벼서 각질을 제거하는)의 각질제거를 많이 사용했지만 이는 주먹구구식

                       의 각질제거가 될 수 있고 피부를 오히려 민감하게 할 수 있습니다. 화학적 각질제거제에 대해 알 필요가 있기에 이 부분은

                       7번의 내용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기본적으로 AHA와 BHA가 있고 기타 PHA등도 있습니다.


모이스쳐 - 에센스, 로션, 크림등 이름이 다양합니다. 하지만 이는 제형별로 나눈 모이스쳐의 또 다른 이름일 뿐이며 라인별로 다 바르기

                    보다는 자신의 피부타입에 맞게 적절한 묽거나 된 제형의 제품을 바르면 됩니다.


자외선차단제 - 노화의 적! 여드름의 적! 피부트러블의 근간이 되는 자외선을 막기 위한 자외선차단제입니다. 흔히들 선크림이라고 부르 

                          며, PA수치와 SPF수치가 표기되어 있는데 이는 단순히 높을수록 좋은게 아니라 자신의 외출수치에 맞게 알맞는 것을 선

                          택하면 됩니다. (PA=자외선A 차단수치, SPF=자외선B 차단수치) 그리고 유기성분의 자차와 무기성분의 자차, 그리고 유/

                          무기 혼합의 자차로 분류됩니다.


여기서 살을 조금 붙이자면 클렌징폼은 되도록 거품이 많이 나는 제품보다는 적당히 거품이 나는 제품이 좋습니다. 거품이 나는 이유는 알칼리 성분의 계면활성제 때문인데 이렇게 세안할 경우 '뽀득뽀득' 씻기게 됩니다. 하지만 이건 절대 좋은 세안이 아닙니다. 뽀득뽀득 세안이 된 이유는 알칼리 성분때문에 약산성인 상태의 피부에 유효한 피지막까지 싹 다 세안해버리기 때문인데 이는 오히려 기타 세균에 취약해질 수 있고 점점 더 민감한 피부가 될 수 있습니다. 세안제를 고를 땐 약산성의 거품이 나지 않거나 되도록 적은 제품을 사용해주세요. 미끄덩한 느낌이 처음에 익숙하지 않을 수 있으나 뽀득뽀득 씻기지 않는다하여 세안이 잘 안된 것은 절대 아닙니다.


흔히 아는 2차세안이라는 것은 우선 위에서 설명한 1차세안제 후, 2차세안제를 사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보통 짙은 화장이나 워터프룹 제형의 자외선차단지수가 높은 차단제를 사용할 경우 2차세안을 합니다. (아침에는 악지성이라 하더라도 2차세안은 필요없습니다.)


토너로 수분을 공급한다는 잘못된 상식이 지배적인데 사실 순간적인 수분감이 있을지언정 정제수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특성상 수분공급을 기대하긴 힘듭니다. 오히려 손으로 촵촵! 하게 되는 경우 토너가 증발하면서 피부에 있는 수분까지 빼앗아가 되려 건조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꼭 화장솜에 충분할만큼 적셔서 피부결 방향대로 슬슬 닦아주세요. 욕실에 토너가 배치되어 있다면 세안 후 바로 토너를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모이스쳐는 자신에게 맞는 제형의 제품을 하나만 써도 충분합니다. 필요에 의해 묽은 제형부터 된 제형까지 하나이상을 추가해도 상관없습니다. 예를 들면 지성인 경우 가벼운 제형인 세럼 하나만 써도 상관없고 건성인 경우 된 제형인 크림만 발라도 됩니다. 단, 여기에서 악지성의 경우 '아무것도 바르지 말라.' 라고 권고하기도 하지만 이는 개인차가 분명히 있으며, 아무리 지성이라도 아무것도 안 바를 경우 피부에서 '유분기가 부족해! 피지를 내뿜어 피지막으로 피부를 보호해야겠어.' 하고 오히려 더 기름이 돌 수 있기에 적당히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악지성인 경우는 차라리 약품복용등을 통해 우선은 피지분비량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아래에서 다시 한번 언급하겠습니다.) 마찬가지로 악건성을 포함한 건성의 경우엔 한가지 된 제형으로는 부족한 경우가 있는데 이는 더 묽은 제형을 먼저 바르고 그 위에 덧바르면 좋습니다. 이를테면 토너와 크림사이에 더 묽은 제형인 세럼등의 제형을 추가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에센스가 뭔가 이름에서 풍겨오듯 내 피부에 굉장히 이로운 효과를 나타내줄 것만 같아 꼭 기초케어에 포함시키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성분을 보시면 알겠지만 사실 큰 차이가 없습니다. 그냥 제형만 다릅니다. 단, 요즘에 나오는 앰플타입의 에센스의 경우 예외인 것 같습니다. 고농축의 앰플을 보면 보통 정제수와 글리세린을 배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모든 앰플이 그렇진 않습니다.)


자외선 차단제의 경우 우선 유기성분과 무기성분의 자외선 차단 성분으로 구성되는데 유기만 쓰는 경우가 있고, 반대인 경우도 있습니다. 요즘에는 성분의 정제기술이 워낙 뛰어나 유무기 혼합의 좋은 자차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단, 여기서 중요한 것은 여드름이 나는 경우 유기보다는 무기가 조금 더 좋다는 것이 조금 더 설득적입니다. 왜냐하면 유기는 피부에 흡수되어 자외선을 산란시키는 작용을 하는데 반해, 무기는 단순히 피부에 보호막을 씌워 애초에 반사시키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피부가 거부감을 가지지 않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외선 차단제는 본인에게 맞는 제품을 찾기 힘든 경우가 많으니만큼 샘플을 미리 써보는 것도 좋습니다.


유기의 경우 흡수되어 산란하는 특성상 백탁(차단제를 발랐을 때 얼굴이 하얗게 뜨는 현상)이 적거나 없습니다. 그래서 보통 메이크업이 동반되어야 하는 경우의 여성분들이 많이 사용하며 혹은 백탁을 싫어하는 분들에게 좋습니다. 반대로 무기는 백탁이 다소 있고, 백탁이 없는 제품은 나노화된 성분을 사용하는데 이는 모공을 막을 우려가 있다하여 약간의 보정을 한다고 생각하고 무기를 사용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하지만 무기는 피부막을 씌우는 특성상 그 위에 무언가를 덧바를 경우 때처럼 밀림현상이 생깁니다.


유/무기 혼합은 이 두가지를 적절히 섞으면서 서로의 장단점을 커버하는 제품들인데 국내의 경우 주로 유무기 혼합이 대세를 이루고 있습니다. (자외선이 그대로 통과되는 호주에서는 무기제품이 주를 이룹니다. 마찬가지로 피부가 하얀 국가들에서는 무기성분이더라도 백탁이 티도 나지 않기에 그냥 무기자차가 많습니다. 특히나 유기농이나 기능성일수록 더욱 그렇습니다.)


간혹 자외선차단제의 특성상 피부의 답답함을 느껴 여드름이 더 나지 않을까 걱정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피부과등에서 꼭 발라라고 하는 케어제품중 하나를 자외선차단제로 꼽습니다. 바르다보면 익숙해지기도하고 급발진, 가려움증을 동반하지 않는 경우를 제외하고 만약 트러블이 난다면, 그 트러블은 이미 예전에 생성되어 지금에서야 올라온 것이므로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이것도 차후 언급하겠습니다.)


(사실 자외선 차단제는 언급할수록 상반되는 주장이나 내용이 많기에 이정도만 다루겠습니다. 아! 덤으로 자외선차단제에 대한 오해를 하나 더 풀어드리자면 사실 자외선은 빛의 파장중 짧은 펄스를 가지기 때문에 나무그늘에만 들어가도 자외선은 99% 차단됩니다. 만약 투명한 창가의 근처라면 약 3~5M가량이면 그 자외선은 기하급수적으로 침투량이 줄어듭니다. 이는 직접 자외선차단 기기로 측정해보았고 전문의와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기본적인 화장품지식이라더니 너무 내용이 길어졌네요. 사실 더 많이 언급하고 싶은 부분이 많지만 쓰다보니 분량이 너무 말도 안되게 늘어나고 있어서 이만 줄이고 나중에 기회가 또 되는대로 추가적인 게시물을 작성하겠습니다.


2-1 화장품 바를때 순서


사실 다루지 않아도 될 내용이나 가끔 지식인이나 제가 활동하는 뷰티커뮤니티(저는 디씨 향화갤에서 활동을 합니다. 거의 3년정도 활동했는데 디씨에서 나름 청정구역이니 나쁘게 보진 말아주세요.ㅠㅠ)에 보면 자주 올라오는 질문이기도 합니다. 간단히 말해서 묽은 순서대로 바르면 됩니다.


ex)낮 : 토너->(세럼과 같은 묽은제형의 모이스쳐, 생략가능)->(더 된 제형의 크림과 같은 제형의 모이스쳐, 생략가능) -> 자외선차단제

     밤 : 토너->(각질제거제나 세럼과 같은 묽은제형의 모이스쳐)->(더 된 제형의 크림과 같은 제형의 모이스쳐, 생략가능) 


각질제거를 주로 밤에 하는 이유는 물리적인 각질제거든 화학적인 각질제거든 피부를 민감하게 할 수 있고 야들야들해진 피부가 광민감성 피부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로 밤에 하고 적극적인 보습을 해줍니다. 그리고 낮에는 외출을 한다면 꼭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줍니다.


3. 인터넷지식, 기타 민간요법의 신뢰성에 대해


각종 영양제, 양배추물, 어성초 비누, 마사지법 등 아직도 보곤하고 실행에도 옮겨봤습니다만, 누군가에겐 뛰어난 효과가 있을 수 있고 누군가에겐 아무런 효과가 없을 수 있습니다. 단, 참고해야할 사항은 영양제는 종합비타민이나 본인에게 부족하다 싶은 한두가지 영양제를 먹으면 안먹는것보단 좋을 수 있으나 흡수율이 극히 떨어지고 많이 먹는다하여 비싼오줌만 생산하는 것밖에 안되니 참고바랍니다. 저는 10여가지 이상의 각종 영양제를 포함해 양배추물을 1여년간 먹어왔으나 사실 저한테는 큰 효과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알레르기가 있지 않는 한 양배추물이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영양제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참고로 저는 지금은 종합비타민 하나만 챙겨먹습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이러한 것들을 행할때 여드름을 단기에 케어할 수 없듯 마찬가지로 단기간에 효과를 바래서는 안됩니다. 적당히 그냥 좋으려니하고 먹거나 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꾸준히 해야되구요.



4. 기타 추가 상식


위에서 잠깐 언급한 극지성의 경우 복용약을 이용해 피지분비량을 줄이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고 하였는데 이는 로아큐탄이나 복제약과 같은 약물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로아큐탄은 그 부작용이 좀 심해서 미국 식약청에서는 2009년인가에 위험약품군으로 분류하고 결국 생산중단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국내에서는 심한 여드름이나 피지조절을 위해 복용하기도 하는데 너무 약에 의존하지 않고 메뉴얼과 본인의 상태에 맞게 의사님과 적절히 상담하여 사용한다면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화장품 부작용이나 자외선차단제를 발라서 여드름이 난다고 주장하는 경우에 피부에 맞지 않아서라고 보기는 힘듭니다. 만약 발진, 가려움증, 따가움을 동반해 갑작스레 트러블이 발생한다면 그것은 본인에게 맞지 않는 것이라고 볼 수 있으나, 사용한지 몇일 안되어 트러블이 났다고 한다면 그것은 그 제품때문이 아니라 이미 생성되어 있던 언젠가 올라왔을 트러블입니다. 트러블은 보통 모공에 피지가 고이면서 배출이 잘 이루어지지 않다가 그것이 점차적으로 드러나 면포성(좁쌀) 트러블이 되거나, p.acne균(여드름균)이나 기타 세균등이 그곳에 침투하여 염증/화농성 여드름이 되기 때문입니다.


항간에 떠돌던 3초보습이라는 것이 유행을 탄적이 잇었는데 사실 큰 효과를 기대하기는 힘듭니다. 페이셜오일등을 이용해 3초봇브을 할 경우 차후 이루어지는 화장품의 흡수를 저하시킬 수 있고(가뜩이나 흡수량이 적은데) 세안 마무리가 제대로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차라리 세면대에 화장품을 배치하고 세안 후 바로 기초케어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더불어 브러쉬를 이용한 솜털세안등은 피부가 민감한 사람이라면 절대 하지 마십시요. 저자극이고 뭐고간에 자극이 되고 굳이 솜털세안을 하지 않아도 충분히 깨끗하게 세안이 가능합니다. 물론 이미 그렇게 하고 있는 사람들이 잘못되었다는 것은 아니고 효과가 있다면 하여도 좋으나 상술에 가깝다는 얘기입니다.


5. 기타 추가 상식#2


다양한 화장품 상술에 넘어가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미백효과가 있다하여 미백이 검증되는 제품은 사실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고, 트러블이 개선된다는 제품들은 에탄올 등을 이용한 일시적인 완화, 혹은 티트리성분이라던가(기준치 이하의 성분배합으로 효과미미, 실제로 티트리는 5%이상을 배합해야 제대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코큐텐, 콜라겐, 비타민C등 이런 성분들은 이온기등을 이용하지 않으면 흡수가 이뤄지지도 않습니다. 무슨 연구소에서 실험완료, 피부과 테스트 완료, 식약청 기능성 인증 등등 이러한 마크에 현혹되기도 하는데 과연 그 기관이 공신할 수 있는 기관인지, 그리고 얼마나 테스트에 참여했는지 알 수 없으므로 저 실험들을 대게 유효하지 않습니다. 식약청에서 기능성을 인증해줄때에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그닥 엄격하지 않은 유효성분의 배합한도에도 유기농 마크라던가, 기능성 인증이라던가를 허가해주기 때문에 무조건적으로도 신뢰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 더 소신 있는 후기를 검색할 줄 알고 제품을 사기전 샘플을 먼저 써보는 센스라던가, 조금 더 시간의 여유가 된다면 간혹 성분에 대해 알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적으로 불신하지는 마세요. 간혹 원료값 드립을 하는 경우를 보는데 이것 역시 잘못된 생각입니다. 왜냐하면 적정선의 광고비를 먼저 생각해야하고 그 다음으로 그 제품이 만들어지기까지의 연구비와 제품공정기술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화이트닝 성분에 대해서도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 화이트닝은 본인의 본래의 색을 찾아주는게 끝입니다. (일시적인 환함은 조명이나 수분정도와 각질제거상태에 따라 좌우되고, 가장 큰 것은 피부건강상태에 의해서입니다.) 이미 본인이 가장 하얗게 될 수 있는 기준치가 정해져 있다고 보시면 되고, 이에 적합한 성분은 알부틴이나 하이드로퀴논(HQ), 비타민C등이 있습니다. 여기에서 알부틴이나 HQ가 가장 검증된 결과와 논문들이 많고 비타민C는 이온기를 이용해 강제로 주입하지 않으면 사실상 피부가 흡수하지 않아, 그냥 먹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HQ가 가장 검증된 결과가 많은데 가끔 피부에 염증을 유발한다는 분들은 보습을 제대로 해주지 않았기 때문이며 혹은, 정제가 불순한 상태의 HQ에서 이러한 결과가 나옵니다. 그리고 HQ는 산화가 굉장히 빨리되기 때문에 반드시 연고타입이나 튜브형 용기를 사용해야 합니다. 조금 더 설명을 드리면 비단 HQ뿐만 아니라 꽤 많은 성분들의 보존을 위해서는 그에 적합한 온도와 더불어 단지형 용기에서는 산화되기 쉬으므로 잘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6. 기타 추가 상식#3


TV에서 언젠가부터 많이 접하게된 유사한 화장품CF들이 있습니다. 바로 '14일만에 기적을 체험하세요.' 라는 광고입니다. 참고로 예전에는 14일만에 피부가 '변한다.'를 중점으로 광고했는데 이는 과대광고로 인정되어 저런식으로 광고가 바뀐 것인데 여기에는 놀라운 상술이 숨어있습니다. 알다시피 피부는 언제나 순환하고 있으며, 개인차가 있을 수 있지만 보통 한달이면 턴오버를 합니다. 이 턴오버를 하는 주기를 다시 반으로 나누면 배출하는 주기와 재생하는 주기로 다시 나눌 수 있는데 여기에 바로 저런 광고의 상술이 숨어있습니다. 


만약 배출하는 주기(피부가 칙칙해보이고 트러블이 곧잘 올라옴.)에 해당 광고의 제품을 쓴다면 약 14일 후 좋든, 싫든간에 재생하는 주기로 돌아섭니다. 보통 재생하는 주기에는 피부결이 매끈하고 자고 일어나면 굉장히 맑아보이는 그런 상태입니다. 그래서 피부가 좋아졌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마찬가지로 재생하는 주기에 해당 제품을 이용하기 시작했다면 계속 좋아지는 느낌을 받습니다. 어느 주기의 끝자락에 걸치든 비슷한 논리로 접근이 가능한 놀라운 상술입니다.


같은 맥락으로 우리는 단기간에 화장품에 대해 뛰어난 개선이 있다고 믿기보다는 적어도 해당 제품을 한통을 다 비우는 시점, 즉 한달이상은 사용해보고 판단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갑자기 딴 내용으로 새는 것 같기도 하지만 기타추가상식#4를 만들어내지 않기 위해 중요한 부분을 말씀드리면 화장품은 커다란 개선을 위해 사용하기보다는 유지/보수, 그리고 약간의 증진 정도만 바라보고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눈에 띄는 대단한 효과를 단기간에 보려면 피부과에 가셔서 시술을 받는 것이 옳습니다.)


위에 자외선차단제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 부분이 있어 덧씁니다.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큰 이유는 일단 피부에 해를 끼치기 때문인데 가장 큰 목적은 노화방지와 색소침착(기미, 주근깨등 포함)의 방지입니다. 만약 피부가 까맣게 되는 것을 염려하신다면 사실 자외선 차단제는 성인의 경우 하얀 피부로 만들어주거나 그런 역할은 없습니다. (단지 안타게 만들어주는게 끝입니다.) 왜냐하면 개개인의 본연의 피부톤이 있고, 멜라닌의 활성화 시기가 청소년기에 집중되어 있어 만약 변색이 되더라도 그때에 되게 됩니다. 이것도 설명하면 너무 긴데 자외선 차단에 의한 피부변색이 온다고 가정한다면 청소년기(8) : 성인(2) 정도 됩니다.


7. 여드름을 케어할 때 좋은 의약품과 기타 팁들


①벤조일퍼옥사이드 


화농성 여드름에 적합한 성분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화장품에서 성분배합을 금지하고 있어 약국에서 구매가 가능한데, 그 배합정도에 따라 피부과에서 처방전이 필요한 제품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약국에 판매하는 벤작AC, 브레복실 등이 있고, 듀악겔과 같은 처방전이 필요한 것이 있습니다. 사용은 빨간여드름(염증이 있어서 빨간)에 사용되고 스팟처럼 사용하면 됩니다. 작용원리는 해당 부위에 강제로 산소를 투과시켜 p.acne균과 같은 여드름균을 포함해, 기타 세균들을 박멸시킵니다. 작용원리로 인해 내성이 생기지 않습니다. 참고로 해외제품군 중에서는 벤조일이 포함된 모이스쳐도 있습니다. 


작용시간은 12시간이므로 아침, 저녁 세안 후 기초 마지막 단계에서 사용해주시면 됩니다. (혹은 모이스쳐 바로 전에 사용하여 충분히 흡수시킨 후, 모이스쳐를 덧발라도 됩니다. 둘다 효과적이므로 순서에 대한 고민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여기에서 중요한점은 벤조일이 어느정도 각질제거의 역할도 함께하기 때문에 건조감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아무리 강철피부라도 보습에 신경을 써주어야하고, 12시간마다 쓰는 것이 아니라 본인의 피부상태에 따라, 조절해서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자외선 차단제 역시 외출시 낮에 발라주어야 합니다.


사용할 시 수일내로 트러블이 잘 가라앉거나 혹은 재빠르게 농익어 압출하기 좋게(누렇게) 올라옵니다.


②레티노이드, 아다팔렌 


쉽게 말해 강제로 피부를 재생시킵니다. 위에 언급하지 않았는데 벤조일이나 ②번의 성분들은 많은 연구결과와 사용검증이 이뤄졌기 때문에 보습과 자외선차단제만 잘 사용해준다면 좋은 성분들입니다. 특히나 레티노이드나 아다팔렌의 경우에는 광노화방지의 효과도 있기 때문에 평생(?) 쓰는 경우도 있습니다. 둘다 비타민A유도체로써 작용원리는 각질을 탈락시키고 모공을 정상화 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이 과정이 강제재생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것때문에 빠르게 늙어버린다거나 그런일은 없습니다. 또한 모낭세포가 비정상적으로 결합하는 것을 방지하고 피부자체를 탄탄하고 만들어 겉보기에 굉장히 '광'이 나게 만들어줍니다. 자외선에 의한 주름이 있다면 이를 케어하고 방지해주기도 합니다. 


여기서 레티노이드와 아다팔렌의 차이는 통상 해당 성분의 발전정도나 안정화에 따라 구분하는데 레티노이드는 1,2세대를 통틀어 말하고 주로 트레티노인을 지칭하기도 합니다. 그 다음세대로 자리잡은 아다팔렌은 앞서 말한 성분보다 안정성이 뛰어납니다. 그 차이로 인해 아다팔렌은 낮에 사용하여도 괜찮습니다. (빛에 대한 안정성) 그리고 안정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트레티노인은 벤조일퍼옥사이드와 함께 사용할 수 없지만(과다자극+효과가 상쇄됨.) 아다팔렌은 가능합니다.


하지만 사용후기와 검증이 트레티노인이 더 많은 관계로 주로 트레티노인이 아직도 많이 쓰이고 있고(배합농도의 다양함에서도 많이 쓰는 이유가 있음.) 작용에 대해서는 아다팔렌이 좋으나, 어느것이 좋다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벤조일과 마찬가지로 보습과, 자외선 차단이 중요하며, 피부상태에 따라 꾸준히 주기적으로 쓰기보다는 유도리있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통 농도는 트레티노인의 경우 0.025%, 아다팔렌의 경우 0.1%를 많이 사용합니다. (제품명은 국내에서 구할 수 있는 것으로는 각각 스티바A, 디페린입니다.) 둘 다 처방전이 필요하고 피부과에 가서 달라고 하면 줍니다. 간혹 이 제품들이 활성화될 경우 모든 피부과가 망할지도 모른다는 우스갯소리도 있기에 환자의 상태를 보고 처방해주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돈이 되지 않아서 처방해주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에는 알아서 꾀를 내시면 됩니다.^^;;


③스테로이드제 


단기간에 여드름을 박살낼 때 많이 사용하는데 주로 복용약이 대부분입니다. 바르는 것도 간혹 로션형태로 농도에 따라 주는데 제가 정확히 제품이름을 까먹었네요.ㅠㅠ 저는 0.1%짜리를 사용해보았는데 스테로이드 단점이 내성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스테로이드제를 적절히 벤조일과 쓴다면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참고로 듀악겔이란 연고는 클린다마이신 1%와 벤조일 6%가량이 배합되있습니다.)


④AHA


화학적 각질제거에 쓰이는 성분으로써 여러가지 종류(글라이콜릭산, 락틱산, 말릭산, 시트릭산등)가 있으며 수용성이고 각질층의 이온결합을 방해해서 각질층 제거를 촉진 시키는데 탁월한 효과를 발휘합니다. 미백이나 안색개선, 그리고 바하보다 자극이 덜하기때문에 바하가 부담스러운 건성이 씁니다. 유호한 성분은 8%~10%입니다. 사용방법은 제형에 따라 기초케어 순서에 맞게 사용하시면 되고, 마찬가지로 건조감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보습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자외선 차단을 꼼꼼히 합니다. 당연히 자극제이므로 밤에 사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꾸준한 사용은 필수지만 피부상태에 따라 건조감이 올 것 같다면 쉬는 것도 요령입니다.


⑤BHA


바하의 경우 살리실릭산인데 각질형성세포사이의 결합을 가용화함으로써 각질층이 생성되는것을 막아주고 지용성이고 피지흡착력이 좋기 때문에 트러블 개선에 효과적입니다. 더불어 블랙헤드에도 효과적입니다. 장기적으로 날 트러블에 대비할 수 있고 효과적으로 모공속까지 각질을 정리해줄 수 있는 좋은 화학적 각질제거제입니다. 예전 클&클 광고에서 서현이 '살리실릭산으로~~' 하던 광고를 볼 수 있었을 거에요. 하지만 그 제품은 큰 효과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바하는 적어도 배합한도가 1%에서 그 효과를 발휘하는데 국내에서는 식약청에서 배합한도를 0.5%로 해놓았기 때문입니다. 국내 제품중에서는 적절한 효과를 낼 수 있는 바하는 없습니다. (폴****나, 뉴**** 직구나 구매대행을 알아보세요. 하지만 통관이 안될 수 있다는거..) 아, 빼먹을 뻔 했네요. 이 역시 밤에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고 보습과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해야합니다. 꾸준한 사용은 필수지만 피부상태에 따라 건조감이 올 것 같다면 쉬는 것도 요령입니다.


⑥티트리오일 


국내쇼핑몰보다는 아이허브등과 같은 직구사이트에서 저렴하게 구매가 가능한데 티트리오일은 좋은 항염 역할을 합니다. 즉 소독을 잘 해주는데 일반 로드샵이나 기타 브랜드에서 구매할 수 있는 티트리도 큰 효과는 없습니다. 이 역시 배합한도 때문인데 소독제로써의 역할을 적절히 하려면 적어도 5%는 되어야합니다. 때문에 에센셜 오일을 구매하여 적절히 희석해서 쓰는 것이 좋습니다. (혹은 스팟으로 아주 소량만.)


⑦페이셜오일


한번씩 김남주 오일이라던가, 아르간오일 등 히트치는 페이셜 오일들이 있습니다. 꼭 저 오일 뿐만 아니라 로즈힙 오일이라던가, 호호바오일, 그리고 썩은멸치똥내가 나는 씨벅톤오일등도 좋습니다. 마사지용으로도 쓸 수 있고, 모이스쳐로도 보습이 부족한 분들께 몇방울 섞거나 따로 발라주면 좋습니다.


⑧압출기 사용


어느정도 익은 트러블은 압출해주는 것이 좋은데(자칫 압출시기를 놓쳐 크게 번지는 경우가 있기에) 약국등에서 동그란 홈이 하여있는 압출기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해당 압출기의 홈보다 작은 트러블이나 좁쌀을 압출하는데에 쓰이고 해당 부위에 잘 조준해서 꾹 짜면 됩니다. 만약 익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짤 자신이 없다면 약국에서 주사기(개당 100원, 구매시 이상하게 쳐다보니 주의)나 기타 쇼핑몰등에서 압출용 바늘을 구매하여 트러블 센터에 살짝 터치해준 다음 압출합니다. 기타 커다란 트러블이 농익은 경우에는 면봉으로 적당한 힘으로 잘 조준해서 압출합니다. (역시나 바늘이용가능.) 바늘의 또다른 이용방법은 웬지 트러블이 사라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좀 딱딱한 경우 세안 후 바늘로 살짝 터치해주면 좀 더 빠르게 농익습니다.


압출할 때에 스팀타올을 이용해 모공을 열어주고 뭐 하는데 물론 좋긴합니다만, 저는 사실 귀찮아서 세안 후 압출할 것이 있다면 바로 짜는 편입니다. 만약 이 귀차니즘을 극복하실 수 있다면 세안 후 깨끗한 수건을 물에 적셔 전자렌지에 돌려 세안 후 약 10분간 덮은 뒤 압출을 합니다. 여기에서 여력이 된다면 소독용 알콜로 압출 후 살딱 터치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만약 딱지가 생길정도로 홈피 패였다면 흉터방지를 위해 습윤밴드를 붙여줍니다. 되도록 세안시에도 안떼지도록 조금 크게 붙인 뒤, 되도록 자연스레 떨어질때까지 놔두면 흉터가 잘 발생하지 않습니다. (대략 2-3일) 습윤 밴드를 바르기 전, 상처부위에 대웅제약에서 나온 EGF연고를 바르는 것도 좋습니다. (기타 : EGF는 그냥 피부에 바를 경우 침투력이 역시나 별로이기 때문에 화장품으로써 사용은 좀 떨어집니다.)


⑨마스크팩


시중에 판매되는 마스크팩의 경우 사실 큰 효과는 없습니다. 하지만 만약 건성이라면 어느정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해당 마스크팩이 광고하는 유효성분보다는 주로 보습) 자주 쓸 경우 피부에 자극이 될 수 있다고는 하나 민감성이 아니고는 너무 오래 붙여놓는 경우만 아니라면 상관없습니다. 만약 팩으로 효과를 보고 싶다면 모델링팩(고무팩)을 사용하세요. 사용이 귀찮기는 하지만 팩중에 갑은 모델링팩입니다.

고무팩 구매의 경우 성분보다는 잔여물이 남지 않는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무팩을 찰지게 붙이는 노하우는 물의 배합한도를 스스로 노하우를 통해 익히는 방법밖에 없기에 생략하겠습니다.; 대신 테두리부분을 조금 두텁게 바르면 떼기가 용이하고, 행여나 얇게 발렸더라도 토너등을 이용해 떼기전에 화장솜으로 톡톡 찍어주면 쉽게 떼집니다.


⑩기타 홈케어


-입술각질제거 


의외로 간단합니다. 페이셜오일이나 크림등의 제형을 입술에 바르거나 화장솜으로 덧대어 물고있다가 15분정도 후에

토너를 묻힌 화장솜으로 슥슥 닦으면 각질이 제거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수면전에 립밤을 듬뿍 바르고 자면 됩니다.(?)


-핑꿈치, 핑무릎


바디용 AHA 제품을 이용하면 여러분도 여름에 자신있는 핑(핑크)꿈치와 무릎을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AHA 특성상

침냄새와 비슷하니 조금 불쾌할 수 있습니다. 등드름이나 가드름 역시 이와 마찬가지로 케어가 가능합니다.


-자가스탬프,롤러


일단 해당 바늘이 정규규격이 있고 비정규 규격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홈케어용으로는 0.24mm를 많이 사용합니다. 흉터나 재생등의 무언가 증진을 바랄 때 사용하면 좋습니다만, 시술을 많이 받아봤거나 컨트롤이 자신이 있고 꼼꼼한 분들이 사용하길 권장합니다. 첫째도 소독, 둘째도 소독입니다. 준비물은 스탬프기(혹은 롤러), 도포용 앰플, 소독용알콜(과 거즈, 혹은 알콜솜), 고무팩을 준비합니다.


소독완료된 스탬프 준비->세안 후 토너로 가볍게 피부정리->스탬프질(빠르게 찍지 말고 꾸욱꾸욱 천천히 합니다.)->최대한 빠르게 이 작업을 끝낸 뒤 앰플을 도포하고(만약 피가 난다면 소독된 거즈로 잘 닦아주세요.)->(랩핑을 해도 되고 안해도되고) 고무팩->떼고 난 뒤, 알로에베라같은 일시적인 진정효과가 있는 제품등을 듬뿍발라 진정시킨 뒤 가볍게 닦아냅니다. -> 충분한 보습을 합니다.


*이때 앰플은 되도록이면 도포용앰플을 쓰는걸 추천하지만(파라벤 차이) 그냥 쓰고 있던 앰플을 사용해도 괜찮습니다. (주관적)

*노하우가 쌓이면 스탬프질을 진행하면서 앰플을 동시에 사용할수도 있습니다.

*진정단계에서 냉장보관을 한 마스크팩도 좋습니다.

*주기는 일주일에 1-2회가 적당하고, 매일 사용해도 되지만 역시 피부컨디션을 잘 살펴야 합니다.

*입가, 코양옆, 턱라인등은 자극이 심하게 오기도하고, 붓는 현상이 쉽게 오므로 주로 양볼, 이마등에 사용합니다.


-자가필링


요즘 피부과에서 기본적으로 해주는 제스너필링과 같은 것은 집에서 노하우만 있다면 쉽게 할 수 있으나 자칫 접촉성 피부염에 걸리거나 외출하기 힘들정도의 홍당무가 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주로 고농도의 AHA나 BHA를 사용합니다. (검색하시며 skinr********등과 같은 제품이 있습니다. 직구로 구매하여야 저렴합니다.)


생각보다 쉽고 간편하게 할 수 있는데 거즈를 준비하여, 해당 필링제를 소량 바릅니다. (거즈를 사용하는 이유는 화장솜으로 할 경우 화장솜이 다 먹어버리기 때문) 세안 후에 거즈에 바른 필링액을 최대한 빠르게 눈가와 입가를 제외하고 슥삭슥삭 하고 대충 40~60초쯤 기다렸다가 물세안을 합니다. 적당히 시원한 물로 수여분간 물세안을 한 다음 자가스탬프를 했을때와 같이 진정을 시키는 과정과 고무팩 과정을 거친뒤 충분한 보습을 해줍니다.


8. 기타 상황별 대처법


-피부가 열감이 있을 때 : 세안과 토너 후 냉장보관한 알로에베라(98%이상의)를 얼굴에 넘치도록 듬뿍 바른 후, 약 10~15분 뒤 해면사용

-자극제나 필링 후 : 히알루론산 앰플을 바른 뒤 랩핑하고 고무팩을 하면 조금 더 빠른 재생을 노릴 수 있습니다.

-페이셜오일 활용 : 세안 후, 3초보습 개념이 아니라 마사지용으로 얼굴근육을 푼다거나 림프관을 자극해주면 얼굴에 생기가 돕니다.

-블랙헤드관리 : 지속적인 바하사용으로 케어가 되지 않는다면 클렌징 클로스등과 같은 제품을 이용해봅니다.

-속건성 : 효모액 제품으로 토너 다음 단계에 추가해주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굳이 S*같은 비싼 브랜드 필요없습니다.)


9. 후기


쓰다보니 스크롤압박이 정말 길어졌네요..! 이렇게 긴 글이라면 파트를 나누고 이미지 첨부를 통해 읽기 쉽게 만들면 좋았을텐데(아니면 글자 크기라도 조절하고 굵기를 조절해가며) 글재주나 편집능력이 미흡하다보니 가독성이 떨어지게 되었네요.ㅠㅠ 쓰다보니 내용이 본래 쓰려던 내용과 조금씩 벗어나면서 우선 기본적인 상식위주로 쓰게 되었고 팁은 정말 많이 적지 못했네요.. 아쉬움이 많이 남아 미쳐 남기지 못한 내용이 또 없지 않을까 퇴고하면서 다시 수정하기도하고..ㅠ 나중엔 집중력이 떨어져서 설레설레 쓴 부분도 있는 것 같네요..(홈필링이나 자가스템프는 부연설명이 많이 필요하거든요..) 아, 그리고 메이크업쪽은 거의 모르기 때문에 본문에 없습니다.. 기초밖에 모르는 바보..


마지막으로 예전에 가장 부끄러웠던 부분 중 하나였던 피부가, 직접 얘기하면 부끄럽지만 지금은 가장 많이 칭찬받는 곳으로 변했습니다. 여러분들도 할 수 있어요! 화이팅. 행여나 질문 있으신 분들은 덧글로 남겨주시면 확인하는대로 한분한분 열심히 답변드리겠습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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