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부터 악기... 음악 쪽으론 단한번도 배워본적 없었어요...

 

그래도 사람이 악기 하나는 다룰줄 알아야 된다는 소리를 하도 들어서...

 

작년에 기타 하나 구입했는데...

 

이거 너무 어려운거... 도대체 되는게 하나도 없는데...

 

그렇게 엄청나게 쉽다는 책 하나 끼고 혼자 석달을 끙끙 메다가

 

결국은 기타 멀리 하게 되더군요...

 

그래도 기타 살때는...

 

내나이 이제 29이니 기타로 '서른즈음에' 한번 치면 간지가 좔좔 나겠구나 싶었는데....

 

그래서 올해 서른되고 나서.... 다시 기타를 가슴에 끌어 안았는데....

 

--사실 기타 안쳐도 스탠드에 항상 꺼내놓고 있었어요... 치지는 못해도 로망이긴 하니까 ㅠㅠ

 

우연찮게 타브 악보 보는법 대충 들어서 타브 악보 보고 연습하면 '기타'를 칠줄은 몰라도

 

한곡은 칠수 있겠구나.. 서른즈음에 칠수 있겠다 싶어서...

 

지금까지 하루 한두시간씩 딱 일주일 연습했는데...

 

악보상 딱 네마디 나갔네요... 가사 나오는 부분 시작도 못했어요...

 

근데 그것도 마디 마디 사이는 연결도 안됨.... 하아... 나란 돼지 못난 돼지...

 

승질나서 소주 한병까서 훌딱 들이키고 주정 부려 봅니다... 뭐 원체 나란 인생 음악이나 악기는 접해본적 없으니까 그렇겠지 머...

 

그넫 보니까 기타는 애초에 독학이 안되는거 같애 ㅋㅋ

 

한주에 4마디고 악보상 48마디니까.... 12주... 서른하나 되기전에 잘은 못해도 어떻게든 치긴 치겠네요... 카하...

 

간지나게 기타함 쳐보고 싶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