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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car_546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화이바★
추천 : 17/11
조회수 : 2491회
댓글수 : 16개
등록시간 : 2014/11/05 17:16:58
운전 좀 해봤다 싶으신 분들은 다들 한번쯤은 해보셨을 정도로
만연되어 있는 것이 바로 과속 입니다.
특히 추월차로 과속주행은 본인도 잘못된 걸 모를 정도로 당연시되고
만연되어 있고 일반 주행 차로도 마찬가지로 과속으로 인한 추월 시도 및 똥꼬 찌르기, 위협 운전등으로 타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합니다.
특히 '흐름'을 따지며 앞차 앞으로 차가 한대도 없으면 그 차를 흐름을
읽지 못하는 차로 낙인찍고 과속 추월 및 중앙선 침범을 시도하거나 욕하고 시비거는 사례도 빈번합니다.
그 밖에 칼치기 시도, 무리한 상습 차선 변경 등등 과속으로 인한 위험 요소는 샐 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과속하는 이유는 하나입니다. 정말 급해서 일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답답해서' 일겁니다.
이렇게 이렇게 가면 빨리갈텐데 왜 저 차는 저렇게 답답하게 갈까...
하며 과속해보신분들 상당수 되실건데요.
아주 간단한 사실 하나만으로 우리는 과속할 필요가 전혀 없다는걸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법정 최고속도 100키로인 고속도로를 우리가 시속 100키로로 달렸을때 1분당 갈 수 있는 거리는 얼마나 될까요?
계산해보면 약 1.67키로 정도가 나옵니다. 1초당은 약 27미터 정도가
됩니다.
그럼 30키로의 거리를 시속 100키로로 달린다면? 약 18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그렇다면 시속 150키로 미터로 과속을 한다면?
1분당 갈 수 있는 거리는 약 2.5키로정도가 되고 1초당은 약 42미터 정도가 됩니다.
30키로미터의 거리를 150키로로 달리면 소요시간이 12분 정도가 됩니다.
100키로미터로 달릴때와 차이는? 6분 정도입니다.
6분을 빨리 달리기 위해 많은 위험을 감수해야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위협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6분이면 담배 한대 피우고 조금 남는 짧은 시간입니다.
눈치 채신분들은 아시겠지만 난 과속해서 달렸는데 앞에서 조금 막히니까 아까전에 재쳤던 느린 차가 내 옆이나 근처에 있는걸 목격한 경우가 종종 있으실겁니다.
우연이 아니라 그만큼 별 차이가 없는겁니다.
설령 안보인다 하더라도 내가 어떤 지점을 지나고 난 뒤 그 차도 분명히 얼마 안되서 그곳을 지나갑니다.
이 얼마 안되는 시간을 위해서 우리는 과연 과속할 이유가 정말 있는건지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번주말에 부산까지 왕복 860 키로를 달리면서 많은것을 느낀바가 있어 글 써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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