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이후 매일 생각해봐도 내가 엄마에게 평생 잊을수없는 상처를 준거같아.. 그때 나도 진심이 아니였는데, 너무 흥분해서 해야할말과 하지말아야 할 말을 구분못했던거 같애.. 무슨일이 있어도 날 항상 믿어주고,아껴주고, 사랑해주는 엄마인데.. 그렇게 소중한 엄마한테 나는 철없게 말하고 행동하고.. 그때 맞은 나보다 때리던 엄마가 더 속상하고 아팠을텐데.. 요즘 엄마가 날 많이 신경쓰고 미안해하는데, 안그래도 돼.. 난 정말로 괜찮구, 내가 잘못해서 엄마가 때리는건데. 그건 당연한거야!
정말 존재만으로도 너무 감사한 엄마.. 이 나이 먹도록 편안하게, 행복하게는 해주지못할 망정 항상 속썩히고 힘들게해서 미안해. 난 아직도 엄마 생각하면 너무 죄송하고 너무 사랑해서 눈물만 나와.. 날 정말 사랑해주고 사랑해주는 엄마인데.. 그런 엄마에게 눈물이나 나게 만들고.. 생각할수록 나 불효녀 같다..
모든걸 주고도 더 주지 못해서 아쉬워하는 엄마한테, 난 받기만 하면서 고마워할줄도 모르고.. 앞으로는 정말 내가 잘할게. 난 다음에 다시 태어나도 엄마의 딸로 태어나고 싶을 정도로 세상에서 엄마를 제일 많이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