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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라니랑 맷돼지 맞짱깐거 봤음.TXT
게시물ID : humorbest_5467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프로드리퍼
추천 : 68
조회수 : 5805회
댓글수 : 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10/17 15:23:42
원본글 작성시간 : 2012/10/17 14:22:15



원래 GOP에서 운전병으로 파견생활하다가 원복해서 휴가간 선임땜빵으로 GOP와 일반대대의 중간쯤 위치한 선점중대 란곳에 파견생활을

하러갔음


도착한 다음날 눈옴 ㅋ_ㅋ 운행없음 ㅋ_ㅋ 꿀잠 ㅋ_ㅋ 근대 5월이었는데 눈옴 ㅋ_ㅋ 미친 ㅋ_ㅋ


갓 올라온 상태라 좀 잘 보일려고 간부들이 괜찮다고해도 빗자루들고 막사주변을 혼자 쓸었음(부대인원은 길청소나감)


중대장이 참 개념가득찬 좋은 넘이 들어왔다면서 막 칭찬칭찬 하고 감


혼자 느긋하게 막사주변에 빗자루 붕붕돌리면서


으아 내가 상산 조자룡이다 낚옆쓸기!< 이지랄 하면서 쓸다보니 인원들 복귀함


인원들중 취사병들이 짬장가는 길 치우러 가길레 따라감


원래 취사병들한테 잘보여야 먹고살기 좋음(PX가 없는곳은 특히 더)


열심히 20개쯤되는 계단 쓸고 올라가니 새하얀 눈위에 붉은 김치가 막 자라있음


역시 김치는 국산제배라더니 맞는말인듯 우리땅에서 자라네


근대 우리의 신토불이 김치를 사이에 두고 왠 아빠고라니1마리랑 아기고라니 1마리가  맷돼지 1마리랑 대치중


물논 우리도 얼어붙음


취사병 왕고: 헐 씨바 저것들 뭐냐

나: 그러게요;; 저거 뭐지;;;;;


하고있는데 지들끼리 빠이트!

막 맷돼지가 안면으로 고라니 앞가슴에 드리댐 아기고라기는 놀래서 튀고

아빠고라니는 막 진짜 프로파이터 같이 더킹으로 피하고 스웨이 한뒤 위빙으로 접근하는게 예사롭지가 않았음

그렇게 치열하게 한 5분쯤 싸우고 있는걸 보니 갑자기 우리도 몰입되서


나: 아저씨 황금마차빵? 나 고라니이긴다에 몽쉘 큰거 한통

취사병왕고: 콜ㅋㅋㅋ 그럼난 맷돼지에 몽쉘 받고 간짬뽕 큰거하나

라며 내기를 하고 있었음 -ㅅ-


하지만 역시 체급은 어쩔수없는지 고라니가 짬통에서 점점 밀려남


근대 ㅋㅋㅋㅋ

아기고라니가 ㅤㅃㅒㅤ액- 하고 우니까 아빠고라니 눈에서 불이난거처럼 번쩍하더니(진짜 그렇게 느꼈음)

화려한 180도 돌아 뒷발 드롭킥으로 맷돼지를 KO시켜버림 ㅋㅋㅋㅋㅋ


아ㅤㅆㅏ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몽쉘에 간짬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이게 아니지 ㅋㅋㅋㅋㅋㅋ


맷돼지 꽤액 하면서 튀고


이제 짬통을 시식하려던 고라니 가족을 우리가 대빗자루로 몰아냄



그리고 유유히 눈을쓸고 내려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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