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대구 오유 벼룩시장 재밌게 즐기다 온
흔히 굴러다니는 솔로 오징... 보다는 돼지가 더 어울리는
주로 자전거게시판에서 눈팅하는 오유저입니다ㅎ
본문 들어가기 전에, 간단하게 제 소개 좀 하고 들어가자면
이렇게 생겨먹어서 (캐리커쳐 그려주신 분 감사합니다! - 그리고나서 왠 윤문식이냐고 하셨던 ㅋㅋ;)
이런 옷 입고 오늘 하루종일 돌아녔던 동네 흔한 뚱땡입니다 ㅋㅋ;; 혹시 저 보신분 있나요?
옷장터 옆을 가려놓은 현수막입니다ㅎ 이쁘죠?
가드분이 비를 피하고 계시네요// 오늘 가드분들 진짜 고생하셨습니다! 비도 엄청나게 내렸는데...
다들 저같은 흔놈하고는 다르게 훤칠한 훈남들이셨음...ㅠ
날씨는 굉장히 흐리거나, 아니면 억수같이 비가 내리거나...
시작할 때 비 내리기 시작해서 끝날 때 쯤 그치더라구요;
아직 입장하기 전입니다. 스탭분들 식사하시기 직전?
어떤 물건들 있나 살짜기 돌아봤습니다. (다 찍은건 아니구요)
네, 일단 잡동사니들이 있구요 (은근히 인기 좋아서 많이 나갔던걸로 기억합니다)
책들이 굉장히 많네요.
저한테 열심히 팔려고 하셨는데, 제가 책 읽는 습관이 게을러서 ㅠㅠ 죄송합니다;
옷, 잡동사니 장터에서는 "안생겨요!!!!" 외치시면 천원 할인해드리는 행사도 했었구요 ㅎㅎ
여기에서 생긴 수익금은 모두 좋은곳에 쓴다네요ㅎ
많이 알려졌다시피 위안부 역사관 건립하는데 기부한다고 하셨습니다
12시 정각, 입장을 시작합니다. 근데 전 왜 여기서 입장하는걸 찍고 있을까요? 스탭도 아니었는데;
공연하시는 분들도 리허설... 하시는 것 같더니 그냥 공연을 하셨습니다ㅎ
버스커와 음색이 비슷하셨던걸로 기억...ㅎ
풍선아트 해주시는 분들도 계셨구요
그 풍선날개 달고 돌아다니는 분들 여럿 있었습니다ㅎ 꽃팔찌도 예뻤구요
캐리커쳐입니다. 이거 받을려고 1시간반 줄섰어요;; 하지만 그 시간 아깝지 않게 정말 잘 그리시더라구요!
결국 마감시간까지 줄 서계시다가 못받고 돌아가신 분도 여럿됩니다ㅠㅠ
캐리커쳐 줄 서있는 모습입니다. 1줄에 1시간에 3~4분정도 그려주셨는데,
순간순간에 맞은편 사람의 가장 강력한 특징을 잡아내셔서 그리시더라구요.. 놀라웠습니다ㅎ
I♡Korea 상품 및 책장터에 계시는 분들. 상품들 모두가 인기 많았던걸로 기억합니다ㅎ
착각인가요? 착각이라면 죄송ㅠ
각 장터마다 구매or기부를 하면 '안.생.겨.요'를 한 글자씩 찍어줍니다ㅎ
안생겨요를 완성시킨 후 본진으로 가면 뱃지를 주셨습니다ㅎ
상당히 매력적인 시스템이었어요.
오기로 다 모은다음에 찍은 사진ㅎ
저의 안생기는 팔뚝을 찍어주신 '그림자 키141 :: 핑크캥거루님ㅎ' 오늘 옷장터 담당 스탭이셨는데
판매 굉장히 잘하심 乃
성격도 완전 좋으시고ㅎ
저희들이 뭘 좋아할지 몰라서 이것저것 준비했답니다. 전 여기서 쿠키 사먹었어요 ㅋㅋ; 입 심심해서 샀는데 굉장히 맛있더라구요
특히 인간사료 미니누네띠네는 감동이었습니다ㅠㅠ
캔 음료들이 하나씩 팔려나가는데 홀로 올려져있는 음료수 한 캔
오늘 마스코트 역할 하셨던 오징..이 아니라 '말'님ㅎ
오징커플 두 분도 찍고싶었는데 캐리커쳐 받고 가니 안계셨어요...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많이 내렸어요
그 빗속에서도 우산없이 진행을 위해 뛰어다니던 분들이 계셨기에
오늘 벼룩시장 폭우 속에서도 즐겁게 진행되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ㅎ
땅에는 물이 차오르고
사람들은 장터를 살짝 벗어나 비를 피합니다
자전거도 비를 맞고 있네요
그리고 커플은 집에갑니다 ㅡㅡ흥
모든 판매가 끝나고, 집으로 왔습니다.
오늘 왠지 사고싶어서 사버린 소이캔들.
향이 굉장히 좋습니다ㅎ
필통이 하나 필요하겠다 싶어서 막판에 사왔습니다ㅎ
진행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덕분에 좋은 기억 하나 가슴에 품고 다음주를 시작할 수 있을듯 하네요ㅎㅎ
이상으로 후기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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