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폿하고 원딜을 주로 하는 편인데 (미포, 케틀, 애쉬 정도만.. 시비르랑 이즈는 어렵더라구용 ㄷㄷ)
라인전에서는 진짜 서폿이 7 원딜이 3인거 같아요
근데, 이게 중요한게 더하기가 아니라 곱하기 같음. 만점이 21점인 곱하기.
상대 서포터가 잘하면 원딜은 CS도 먹기 어려워지고 생각할게 많아지죠. 아무래도 서폿이 CC가 많으니까 갱 오면 서폿 CC 정글 CC 생각할 것도 많아지고...
블리츠, 쓰레쉬 같은게 나오면 무조건 그랩각 때문에 미니언 위치 신경쓰면서 자리잡아야되고
잔나 소나 룰루같은 서폿들이 오면 딜계산도 잘해야되고 갑자기 준 폭딜수준으로 들어올때도 있고 CC도 짜증나고
그렇다고 서폿 때리자니 부쉬에 바로 숨어버리고
근데 상대가 쓰레쉬고 우리가 소나인데 우리 소나가 현저히 못한다 싶으면 (사실 쓰레쉬가 소나 상대로 봇 라인전에선 더 좋다고 봅니다만)
진짜 원딜의 실력과는 별개로 봇 제대로 망하죠
원딜이 아무리 잘해도 3:1 다이브를 막는 건 어쩌다 한번 나오는 경우고... 또 그만큼 상대도 잘 커있는 상태인거고...
원딜 실력 차이가 현저히 나더라도 서폿이 좀 커버해 주면 CS는 좀 밀릴지 몰라도 정글개입때 호응 잘 해주고 하면 어떻게든 라인전 풀어나갈 수 있죠.
물론 못하는 원딜은 한타때 앞에서 짤리고 시작하는 몸니시에이팅 또는 딜종범 미니언/와드 어택땅 같은 모습을 자주 보여주니까 뭐 결국 망하는건 매한가지죠
그래서 결론은 뭐냐면
봇라인전 망하는 건 서폿 역량 차이가 났을 가능성이 더 높다.
만약 원딜은 잘하는 칭구라면 어떻게든 한타페이지때 도움이 되는 플레이를 할 수 있다.
서폿이 잘하고 원딜은 평균치만 해 주면 무난한 원딜 수준은 기대할 수 있다.
원딜이 못하면 서폿이 어찌저찌 라인전은 키워줄 수 있겠지만, 결국 한타때 똥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