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우는 반려동물에게 생식을 급여한다고 하면, 대부분 제목과 같은 반응입니다.
왜냐고 물어보면, 돈지랄 하네. 라는 답변이 대부분이더라구요.
돈지랄 할 만큼의 비용이 들지 않는다는걸 보여드리기 위해서 글을 씁니다.
동게에도 생식에 대해 부정적인 분들이 계신것 같아서요.
저는 말티즈 3.3kg , 3.5kg 나가는 아이들을 키우고 있어요.
하루 생식 급여량은 120g 비율은 고기 : 채소 : 곡식 = 1: 1: 1
하루에 두번 나눠서 급여
1달 기준 오리고기 양 = 2.5kg정도 ( 껍질제거하고 뼈째 간 오리 2kg + 갈아놓은 오리 안심살 500g )= 배송료 2700원 포함 24500원
1달 기준 채소 양 = 단호박 청경채 브로콜리 당근 돼지호박 파프리카 적양배추 = 항상 구비해놓고 먹는 채소들입니다.
어떤분들은 다양한 허브가루나 보충제를 넣으시는데, 전 그냥 형편에 맞게 넣지않고 이대로만..
처음엔 칼로 잘게 잘게 다졌는데 생일에 친구가 2만원대의 다지기를 선물해줘서 넣고 드르륵~ 다지면 끝.
1인분씩 담아서 냉동실에 보관해서 그때그때 해동시켜서 잡곡밥과 함께 섞어서 급여합니다.
요즘엔 고기와 야채를 섞어서 같이 담아서 보관하네요.. 귀찮..
저처럼 시간적으로 여유가 많은 사람들은 직접 이렇게 생식을 만들어 급여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구구절절 생식은 돈지랄이 아니예요. 라고 이야기하면, 이제 사람도 아닌 개한테 뭐 그리 지극정성이냐. 꼴갑한다..라는 말을 할 수도 있겠네요.
제가 생식을 결심하게된 이유는, 방송에서 본 쓰레기 사료 때문이었어요.
그렇지 않고 좋다는 사료들은.. 너무나 비쌌고.. 그래. 난 남는건 시간뿐이니 몸으로 때워보자 ^^ 라는 생각에 시작한거랍니다.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사료는 다 쓰레기다 먹이지말고 생식먹여라! 이게 아니구요. 좋은 사료도 많아요.
적은 비용으로도 생식을 만들어 급여하는 분들도 있으니 너무 부정적으로만 보지않으셨음해서요.
시작은 돈은 없지만 시간적 여유가 많으니 해보자 였는데, 응가 냄새도 덜나고, 모질도 좋아지는거보니 잘했다 싶더라구요.
뭐라 마무리를 해야하징..
날씨가 많이 쌀쌀한데, 동게님들 감기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