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2' 2007년 목표 극비 개발중 | ||||||||||||||
[ 2004-08-17 12:42 ] | ||||||||||||||
한국의 한 블리자드통은 17일 "스타크래프트 개발사인 블리자드가 오는 12월쯤 '1.12패치'를 내놓을 예정으로 최근 작업에 들어갔다"며 "이는 앞으로 스타크래프트의 큰 변화를 예고하는 것은 물론 스타크래프트2와의 연결 고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이번 패치에는 게임성을 뒤바꿀만한 중요한 변화가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워크래프트3식의 인터페이스가 도입되는 데, 그 예로 여러 건물을 하나의 단축 키로 지정해 다수의 물량을 뽑아낼 수 있게 된다는 것. 그러나 밸런스를 조정하거나 새로운 유닛이 추가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술 더떠 이번 패치 이후에도 블리자드는 지속적으로 패치를 내놓아 결국 현재의 스타크래프트와 스타크래프트2의 중간 형태쯤의 게임으로 변형시킬 예정이라는 것. 블리자드는 최근 스타크래프트2의 개발을 결정했으며, 오는 2007년쯤 알파판이나 베타판이 선보일 예정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블리자드는 앞으로도 꾸준한 패치를 통해 유저들을 스타크래프트2에 익숙하도록 만들겠다는 의도라는 것이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만 해도 그 파장은 대단할 조짐이다. 스타크래프트는 국내에서만 무려 300만장 이상이 판매된 'PC게임의 바이블'이자 PC방과 e스포츠까지 발생시킨 문화 트렌드의 큰 축이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패치와 스타크래프트2 관련 소식은 항상 게이머들의 엄청난 관심을 끌어 왔다. 이처럼 구체적으로 스타크래프트2 개발 소식이 전해진 것도 처음이다. 스타크래프트2는 둘째치고 패치가 실시된 이후에는 기존 스타리그에 일대 판도 변화가 예상되며, 유저들 사이에서도 논란이 분분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까지 블리자드나 국내 유통사인 한빛소프트에서는 공식적인 발표가 없다. 그러나 한 관계자는 "이같은 방침이 이미 지난주 일부 국내 관계자들에게도 통보됐다"고 말했다. < 전동희 기자 temp@>
그러나 최근 블리자드의 주요 멤버가 모두 빠져나간 뒤 상황이 변했다. 지난 5월 LA에서 열린 E3로부터 블리자드 멤버들은 '스타크래프트2' 개발을 암시하는 듯한 말을 내놓았다. 그리고 결국은 스타크래프트2 출시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이 상황이 돌변한 데에는 유통사인 비벤디유니버셜게임즈의 입김이 크게 작용했다는 것이 일반적인 예측이다. 자금난을 겪고 기업 가치마저 떨어진 비벤디가 스타크래프트2를 개발하도록 독려했다는 것. 실제로 최근에는 스타크래프트2 뿐만이 아니라 '디아블로3' 출시설까지 흘러나오는 판이다. 물론 똑같은 이유로 스타크래프트2 출시설이 일부 세력의 '작전'이라는 주장도 있다. 무엇보다도 큰 문제는 현재 블리자드에 스타크래프트와 디아블로의 주요 개발자들이 별로 남아있지 않다는 것. 따라서 스타크래프트2가 개발된다면 어쩔 수 없이 '워크래프트 3'와 흡사한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아직 스타크래프트2의 그래픽이 2D인지 3D인지, 영웅이 포함되거나 새 종족이 추가되는 지에 대해서는 전혀 알려진 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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