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솔로탈출 하는거 어렵지 않음!
게시물ID : humorbest_5469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연회석완비
추천 : 29
조회수 : 3597회
댓글수 : 1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10/17 20:41:45
원본글 작성시간 : 2012/10/14 22:10:15

여자친구는 있으나 본인이 직업군인이라서 만날 시간이 잘 음슴으로 음슴체를 쓰겠음

 

본인은 여자친구랑 현재 1년째 열애중인 쿠닌임

 

쿠닌이란 직업상 정말 만나기 힘들고 여자친구 4년짜리 고무신 만든다는게 죄책감 들기도 하는데

 

좋은걸 어떻게함.

 

여자친구는 게다가 대인기피증이 심한 모쏠녀였음

 

근데 남들에게 다가가기 힘들어하고 그러면서 애써 밝은척 하는 모습에 반함

 

그래서 내여자로 만들겠다는 심지를 궂게 가짐

 

그래서 작전을 짰음 [여자들은 사소한것에 감동을 많이 받음]

 

내 취미로는 음악감상이었는데 뉴에이지, 팝 , 힙합[언더 오버 ], 클래식 , 클럽음악 등등 가리는 음악이 없이 무조건 듣자 주의에

이어폰모으기가 취미인 이덕이었음

그래서

 

part 1. 하루에 한가지씩 좋은 음악을 마카오톡으로 추천해주자

 

그냥 아침인사는 왠지 식상하잖음 서로가 못만나더라두 마카오톡으로 언제든지 추천해줄수 있는거아님

 

ex) " 일어났어? 좋은아침이야 ^^ 오늘의 추천곡은 jimbrick man 의 timeless 라는 곡이야 ! "

 

이런식으로 하루하루 인사를 해나갔음 그래도 여전히 그녀는 나를 약간 어려워 한다는것을 느꼈음

 

그래서 작전을 살짝 우회 해보도록함

 

part 2. 하루에 한가지씩 추천하던 음악을 어느순간 빼먹어보자

 

그럼 상대방이 궁금해 할거아님 밀당정도는 아니더라도 여자의 궁금함을 자극시킬수 있는 충분한 방법이라고 생각됨

 

ex) 평소와는 다르게 " 좋은아침!"[뒤에 없다]

 

이러면 궁금해도 물어보진 못하더라도 대부분 [ 그렇다고 본인이 연애의 고수는 아님]

 

그리구 이제 임펙트를 터트리는게 한사건이 있었음

 

메세지로만 주고받던 그녀랑 드디어 만나게됬음 근데 나는 처음부터 친밀한게 좋아서 자연스럽게 손을 잡고 데이트를 했음

 

사소한거에도 신경을 많이썼어 캔음료를 마실때에는 내 옷 소매로 캔의 앞부분을 닦아서 준다거나

 

식당같은데서 들어갈때는 내가 문을 먼저열고 들어가서 맞이하듯이 그녀가 들어갈수 있게끔 해준다거나

 

메뉴는 첫만남에 깔끔하게 먹을수있는 한입에 베어먹을수 있는 양념이 별로 안들어간 음식을 선택한다거나

 

카페 에가서는 테이블에 아이스커피 물방울이 떨어지지않게 냅킨으로 컵받침을 만들어준다거나

 

그리고 이동을 했음

 

데이트 장소는 사람들이 북적이는 그녀가 무서워할수도 있는 동대문의 저녁

 

내손을 꽉 붙잡는게 느껴지더라구 당연하지 대인을 무서워하는데 내가 잡은 손이 얼마나 의지가 되겠어

 

그래서 손을 잡고 데이트 하는데 엄청나게 시끄러운 음악이 나오는 동대문 밀리오레 앞에서

 

" 시끄럽지?"

 

물어봤는데 수줍은듯 고개만 끄덕이더라구 그래서 주머니에서 이어폰을 꺼냈음

 

그리고 귀에다 꽂고 음악을 들려줬음

 

Acoustic Cafe 의 Long Long Ago

 

마치 판타지게임에 마을에서 들을수 있는 그런류의 음악을 들려주고

 

거기서 키스했어 그게 여자친구 첫키스임

 

그리고 우린 지금까지 사귀고있음

 

여자친구의 대인기피는 어느새 사라져갔고 우리는 밝은 커플로 아직까지 사귀고있음

 

용기와 어느정도 섬세한 노력만 있으면 상대의 마음을 얻는건 못생기던 잘생기던

 

키가 작던 키가 크던 여드름이 많던 피부가 깨끗하던

 

그건 상대의 기호사항이지 필수사항은 아니라도 생각함 난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