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학능력시험을 본 고교생이 실종됐습니다. 열흘 째 행방이 묘연해, 가족들이 나섰습니다.
서울 성보고등학교 3학년 이재호 군의 가족은 SNS에 “동생 이재호가 실종됐습니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 글은 온라인커뮤니티를 통해 확산 중입니다.
이군의 가족에 따르면, 지난 11월 30일 오전 4시 11분께 서울 강서구 신행주대교에서 마지막 행적이 확인됐습니다.
이군은 184cm에 72kg로 다소 마른 체격입니다. 실종 당시 검정색 패딩 점퍼에 파란색 맨투맨 티셔츠, 카키색 바지를 입었습니다. 신발은 검정색 나이키 운동화를 신었습니다.
이군의 가족은 “경찰에 문의한 결과 신행주대교에는 CCTV가 없다. 속도조절 카메라만 있고 사람도 잘 다니지 않는 대교”라며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한시라도 빨리 블랙박스를 확보해야 한다. 11월 29일 이후 새벽 4시께 개화와 행주로 연결되는 신행주대교를 지나간 목격자 및 블랙박스 영상을 찾는다”고 요청했습니다.
한편 이군의 가족은 연락처를 공개했습니다. 제보 전화번호는 010-4574-1715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