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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장에서 물로켓 패밀리 퇴치한 썰.
게시물ID : soda_5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부처님하느님
추천 : 8/8
조회수 : 2223회
댓글수 : 18개
등록시간 : 2015/08/17 17: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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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오유인이지만 결혼을 앞두고있는 여친이있기에 염치가 없으므로 음슴체 . 때는 2013년 여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살들의 속도를 조금이라도 늦추고자 7시쯤 저녁에 집앞 초등학교 운동장에 공하나들고 갔음. 그냥 밋밋하게 운동장 뛰는건 심심해서 운동장 안 잔디끝으로 걷고 뛰고 하던중 문제의 패밀리가 거창한 장비를 들고 운동장 한켠에서 설치를 하는거임. 물로켓인건 알았지만 설마 쏘겠어? 했드만 진짜 쏘는거아닌거임? 그냥 종이비행기정도면 그러려니 하겠지만 지면에 처박히는 소리를 듣자하니 김치싸다구의 열배는 되는 소리가 울려퍼짐. 폭격지점에서 불과 3,4미터 거리엔 중딩들이 농구장에서 농구를하고있었음. 그쪽이 마련한 안전장치래봐야 발사하기전에 조심하세요 소리치는게 다임   갈까말까 망설이다가 아무리 열 몇번 생각해도 저사람들이 너무하다싶어서 찾아감.  아줌마 3에 초딩 5 이 같이있었음. 그중 대장격인 아줌마가 나와 입파이팅을 했음 나ㅡ저기요 혹시 학교측이나 국민시설관리공단에        사용허가를 하셨나요?  아줌마ㅡ얘들 이학교 학생인데요 이번주있을               물로켓 경연대회 연습중이에요 나ㅡ아니 사용허가를 하셨냐구요. 물로켓 떨어지는거 보니 웃으면서 넘길 수준은 아닌거같구요 성인남성이 힘껏 때리는것보다 더 쎈거같네요 아줌마ㅡ아. 발사하기전에 소리쳤어요 나ㅡ운동장 도는사람중엔 이어폰꽂은사람도 있고 농구하는 애들은 그소릴 못듣습니다. 혹시나 맞으면 어떡하실려구요? 아줌마ㅡ그땐 제가 책임질꺼에요.(이때부터 언성높아짐)   나ㅡ어른이 그렇게 무책임한말을 해도 됩니까  당신 자식이아니라고 그렇게 함부로 말해도 되는거에요? (옆에있는 그아줌마 아들을 가리키며) 아 그럼 저도 이애 쪽으로 공을 뻥뻥 차도 되겠네요? 다치면 그때 책임지면 되니깐요. 그죠? 아줌마ㅡ(지기싫었나봄. 이성상실 ㅋ ㅋ)  그..그럼 당신도 지금 위험하게 공차고 있잖아요 그건 어떻게 설명하실건데요? 나ㅡ이봐요 운동장은 공차는곳이에요 공차는게 당연하고 제가 슛을때리는것도 아니고 공몰면서 뛰는게 그리 위험하게 보이던가요? 지금 아줌마가 하는 행동은 인도에서 주차연습을 하는데 지나가는 행인보고 비켜라하는것과 똑같아요. 아줌마ㅡ그럼 우린 어디가서 해야되는건데요! (악에받침.ㅋ 이럼 안되지만 기분 개찢어짐.사이다 1.5리터 원샷수준)  나ㅡ 그걸 왜 나한테 물어요. 확실한건 여긴 아니네요 그러고 나서 쿨내나게 이어폰 꽂고 운동장 돔ㅋ 돌때마다 흘긋 봤는데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다가 내가 계속 안가니깐 결국 짐쌈ㅋㅋ 실은 운동은 아까 다끝났는데 내가 가버리면 지는거같아서 계속돔. 강제다이어트 오버런 베이비ㅋ 며칠뒤 그학교 그대회 입상자 현수막이 걸렸는데 그녀석 이름이 없었음. 꿀통쾌 (얘기할때 그녀석 신발주머니에 적힌 이름봄)  반응이 좋으면 길거리에서 택시기사 폭행한 20대젊은이랑 어영부영 처리하던 경찰아재 인실좆한 썰 풀겠음. 그럼 삼만~ 
출처 내 기억속 어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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