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사귀기 보단 그저 좋아하기만 하는 분 계신가요?
전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고백하지 않거든요
사귀면서 서로 실망하고 싸우고 그렇게 내가 좋아했던 사람에 대한 감정이 식어가는 과정이 너무 싫습니다
원래부터 그랬던 건 아니고 가슴아픈 사랑을 한번 한 뒤로 사귀고 싶지 않더라구요
그냥 설레이는 감정. 그 감정만 있어도 전 충분히 외롭지 않던데
친구같은 사이로, 하지만 지켜주면서 좋아해주는 것.
만약 상대방이 제게도 마음이 있다면 전 답답한 사람이겠지요...
헌데 답답하고 소심한 사람이 되더라도 전 사귀는 것 보단 멀리서 바라보는 설레임이 더 좋습니다.
플라토닉 사랑은 어릴때나 하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더 이상 어린 나이가 아닌데도 이런 사랑을 하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