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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렘물에 스토리 없다고 까시는 분들 많네요
게시물ID : animation_547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토콘
추천 : 11
조회수 : 614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3/04/20 11:44:54

여러분 하렘물은 "순정 소설"이 아닙니다. 러브 "코메디"죠.


진지하게 사랑때문에 고민하는 걸 볼려면 순정물을 보셔야 하구요.

다만 사랑를 제재로 한 "개그"를 볼려면 러브 코메디를 봐야죠. 여러분이 흔히 말하는 하렘물이요.


개그물보고서 "스토리"가 없다고 까는 건, 그건 보는 사람이 잘못된 걸 기대하고서 작품성 쓰레기라고 욕하는 격입니다.


영화로 치면 "판의 미로"를 해리포터같은 아동 모험물 기대하고 갔다가 "잔인하고, 스토리가 난해하다"라고 까는 것 과 마찬가지입니다.

아니 하렘물 욕하시는 분들은 이것과는 정반대죠. 난 진지한 스토리 기대하고 봤는 데 코메디를 하고있으니 불편한거죠.

정확히는 "나 코미디 싫고 진지한거 보고싶은데, 코미디만 한다"고 반발하는거에요.


스토리가 앞뒤가 없고 뜬금 없다구요? 개그콘서트나 SNL보면서 설정이 어쩌고, 복선이 없네. 깊이가 없네. 보고나면 남는게 없네 이러는 겁니다.

일상 개그물에  속하는 일상, 미나미가. 또는 치유물에 속하는 ARIA, 히다마리 스케치 등등은 스토리가 탄탄하지 못하다고 개연성이 없다고 까는 거 본적 있으신가요?


쓸데 없이 벗긴다? SNL에서 보여주는 섹드립들은 시청률 올리자고 벗기는겁니까? 

그런 섹드립을 "개그 코드"로 삼는 방송은 국내에서도 존재하고. 그게 만화나 애니라고 해서 달라지지는 않습니다.

나 섹드립싫다고, 섹드립개그 전체를 부정하는 건 진짜 편협한 생각이죠.


그리고 하렘물이 많은거 아니냐고 하시는 데.

10년전, 20년전 편성표를 보세요.

애니메이션이 제작되는 수 자체가 3~4배로 늘었습니다.

비율적으로는 러브코메디가 차지하는 건 비슷하고, 시장자체가 커지니까 "객관적인 숫자"는 몇 배로 늘어난거죠.


스토리에 뼈대없이 캐릭터성만 가지고 웃길려 그러고. 스토리와는 아무 상관없이 여자들을 벗겨먹어서 돈벌려는 만화가 요즘 많아서 미래가 걱정된다.


그딴건 15년전 러브히나가 나왔을 때도 쭈욱 들어왔던 소리입니다.

그리고 러브히나는 아직도 제 안에서 최고의 하렘물이자, 입덕계기작 중 하나구요.



오덕자체가 "편견에 제일 당하는 사람"들인데.

어째서 그렇게 오덕끼리도 "편견"을 가진 시선으로 보시는 건지 이해를 못 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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