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일하는 곳이 있어요.
이제 6개월 조금 넘어가는데, 일이 익숙해져서 긴장을 푼 탓인지, 요즘 들어 실수가 잦아졌습니다.
정말 통 안그러다가 2주 전에 한번 사고를 쳤어요.
다행히 잘 수습이 되어서 약간의 꾸지람만으로 넘어갔는데
그게 발단이 되어서 3일 전과 오늘, 비교적 작은 실수지만 연속으로 또 저질렀네요....
간격을 두고 한 실수면 몰라도, 이렇게 연달아 저지르니 상사 입장에서도 '얘가 무슨 문제가 있나' 하는것 같고.....
저 스스로도 진짜, 일할땐 최대한 생각 안하려고 하는데
지금처럼 잠깐이라도 쉬는시간이 있거나, 퇴근함과 동시에 머릿속엔 자괴감만 가득합니다.
현실도피를 하고 싶어도 알바같은게 아닌지라 내 맘대로 쉽게 그만둘 수도 없고......
진짜 미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