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그런 제도가 있긴 합니다. 하지만 상품권 받기란 꽤 힘듭니다. 왜 그런지 2단계로 나눠서 알려드릴께요.
1단계: 휴대폰을 주워서 우체국에 갔다줘요. 그럼 우체국직원이 먼저 상품권을 언급해줘야 하는게 정식인데 안그럽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여기서 걸립니다. "주은 휴대폰 가져다주면 상품권 준다던데 왜 안 줘요?" 라고 직접적으로 묻는 사람이 거의 없어요. 만약 의문과 용기를 가지고 묻는 사람이 있다. 그럼 그 때서야 우체국 직원은 아니꼬운 눈빛을 보내며 무슨 서류를 작성하고 가라합니다. 원래 상품권을 바로 주는게 아니라 서류에 주은사람의 정보를 적어서 휴대폰과 함께 담당센터에 보낸 후 그 휴대폰의 주인을 찾게되면 상품권이 지급된다면서 설명합니다. 여기서 모두가 가지게 되는 의문점 "그럼 왜 처음부터 설명은 커녕 서류조차도 안 준건가?" 예, 엿같은 현실입니다. 휴대폰을 주워서 우체국에 가져다준 사람이 직접 말을 꺼내지않으면 서류작성도 안 하는 겁니다. 그럼 결국 그 제도의 중간단계에 있는 수 많은 관련자들 중 누군가의 주머니로 상품권이 들어가는거죠.
2단계: 서류작성을 하고 나왔다. 하지만 1개월이 넘도록 아무런 연락이 안 옵니다. 여기서 1단계를 통과한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떨어지죠. 상품권을 받고싶다면 최소한 담당기관에다가 3번 이상 전화를 하고 상품권의 행방을 계속 물어야만 됩니다. "휴대폰 주워서 맏겼는데 상품권 언제 와요? 왜 안 와요?" 이런 식으로 계속 연락을 해야되요. 만약 연락을 안 하고 마냥 기다린다면 그건 그냥 상품권 포기한겁니다. 그럼 상품권은 자연스레 어떤 도둑놈의 뒷주머니로 들어가는 것이고요.
휴대폰 찾아주기 서비스. 초창기에는 큰 문제없이 진행됬었는데 이게 지속적으로 이뤄지면서 시스템의 허점을 파악한 도둑놈들이 생겨났어요. 그래서 휴대폰이며 상품권이 온갖 구멍으로 줄줄 샙니다.
그러니 만약 휴대폰을 주워서 우체국에 갔다준다. 그러면 직원한테 똑바로 물어서 서류작성 하시고, 계속 확인하셔서 상품권 꼭 챙기세요. 안 그럼 도둑놈들이 다 가져갑니다. 만약 우체국에서 "그런 서비스 없는데요?" 이런 소리 하면 싸다구를 쳐버리세요. 엄연히 우정국 공식 인터넷 홈페이지에서도 관련서비스를 대행하고있다고 공지해놓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