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이 세마리를 키우기 시작한지 벌써 5년째..
고양이를 키우기 전에도 강아지나 토끼 병아리 햄스터 등
집에서 키워봤을만한 동물은 웬만큼 섭렵했다고 생각한다
수많은 반려동물들 중에 고양이의 특징이자 매력이라면...
역시 고양이는 "요물" 이라는것...!!
나쁜의미로써가 아니라, 뭐랄까....
다른동물들에 비해 하는행동이 "사람"같다;;
높은곳으로 뛰어오르다가 넘어졌을때 주변 눈치를 한번 보고는 아무일없었다는듯이 그루밍을 한다던지...
(절대 자기가 실수한걸 티내지 않는다; 마치 첨부터 올라갈 생각이 없었다는듯이;;)
책상위에 올려둔 음료수컵을 엎어버려서 혼내킬려고 하면 슈렉고양이 표정을 하면서 불쌍한척을 한다던가 하는 것들이
가끔은 이 녀석들에게 내가 당하고 있단 느낌이 들기도 한다.
그중 우리 큰애의 가장 요망한행동은 잘때 항상 내게 팔베게를 요구(?) 하며 같은이불을 덮고 자려고 한다는 것인데......
가끔 남자친구라도 옆에서 누워 자는 날에는 꼭 가운데 껴서=_=; 훼방을놓는다.
벌써 5년이넘는 시간을 팔베게 해주고 잤더니
슬슬 자면서 뒤척이더라도 자동 팔베게 자세가 된다=_=
(새우잠을 자서 옆으로 돌아누으면 반대방향 팔을 뻗고 큰애기는 일어나서 그쪽팔을 다시 베고 잠ㅎㅎ)
평소처럼 함께 자다가 너무 사랑스러운 모습에 후레시 터트리고 한장 찰칵!!^^
요 사랑스런 요물단지를 우찌하면 좋을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