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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수해도 일부는 정부 탓이다.
게시물ID : sisa_5472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지발돈쫌
추천 : 10
조회수 : 510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4/08/25 19:59:37

벌써 자연재해에 의한 사고인데 왜 MB를 까느냐, 왜 정부를 탓하느냐고 하는 잉간들이 있다.


근디 이거 알랑가 몰러.

4대강 사업의 1%만 들였어도 낙동강 하류 주요도시/상습침수도시들의 우수관거 확장정비사업이 마무리될 수 있었다는 거...

어느 도시에선 (도쿄 지하수로 수준이라 좀 크긴 했다) 예산을 상정했지만, 그렇게 도시가 잠길 일이 없다고 정부가 기각했지.


정부가 할 일은 말이야.

"지금까지 아무 일 없었으니 괜찮다"고 할 것이 아니라 앞으로 올 수 있는 가능성을 두고 대비해야 하는거지.


글고 지금까지 아무 일 없었던 게 아니다. 

십몇년 전 강릉에 밤사이에 900mm 뿌렸잖아.

난리났잖아.


(그때 공군부대 잠겨서 전투기 다 가라앉고, 몇달 동안 안보가 위협을 받았지.

복구작업 지휘하던 장교가 몇달간 지속된 스트레스 때문에 자살까지 했잖아.)


그럼 강릉보다 태풍의 피해를 입을 확률이 높은 남해안 도시들은 어떻게 했어야 하지?

이번에 300mm도 안되는 비에 난리난 부산/창원에 600mm왔으면 시민들 다 죽었겠다.



또 하나 중요한 건 4대강 사업은 도시들의 풍수해에 아무 도움도 안된다는 걸 알면서도 수해가 없어질 꺼라 선전했다는 거지.

아니 오히려 풍수해가 증가했다는 자료도 있는 판인데...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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