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민주나라 일까요? 독재나라일까요?
6학년 사회 교과서 우리나라의 민주 정치에 나오는 어떤 예화를 들려드리겠습니다.
<두 나라 이야기>
먼 옛날에 독재 나라와 민주 나라가 있었다.
독재 나라에서는 사자가 여러 동물들을 통치하였다.
사자는 동물들을 위한다고 말하면서 나랏일을 혼자서 결정하였다.
세금을 마음대로 거두어 자기 자신과 자신의 말을 잘 듣는 동물들을 위해서 사용하였다.
그리고 자기에게 유리한 대로 법을 만들고 다른 동물들이 이를 어겼을 경우에는 매우 엄하게 처벌하였다.
다른 동물들은 자신들이 사자보다 약하며 배우지 못했다고 생각하여 그의 말을 무조건 따르기만 하였다.
독재 나라와 이웃한 곳에는 민주 나라가 있었다.
민주 나라에서는 나랏일을 모든 동물들이 함께 토론하여 결정하였다.
동물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법을 만들고 거두어 들인 세금은 모두의 행복을 위해 사용하였다.
민주 나라의 모든 동물들은 스스로 법을 잘 지키며 나랏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이를 의무이자 즐거움으로 생각하였다.
처음에는 의심도 없이 '우리나라는 민주나라구나' 라고 생각했었는데...
이제는 조금씩 의문이 듭니다...
재미있는 건 여기 제시된 독재 나라는 '대놓고' 독재의 티를 안낸다는 것이지요.
나름 동물들을 위한다고 말하면서 라니... 아... 혹시 이 말이 독재의 티를 팍팍 내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