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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권총찬 인간들이 다시 돌아 왔다..노인구국 결사대
게시물ID : sisa_5474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시소코
추천 : 4
조회수 : 1039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4/08/26 15:59:54
델리스파이스-[노인구국결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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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총을 찬 색안경 야망의 청년장교
(김종필을 묘사)

그땐 구국의 결단 하지만 이젠 탐욕
타다 남은 나무토막 꼴로 있기는 싫었어
서쪽 하늘을 전부 벌겋게 물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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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는 없는 아집 사라져가는 총기
물론 이번이 마지막 추한 욕심의 백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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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 남은 나무들이 때론 더 아름답기도 해
국가와 이 민족을 위해 바쳤던 한평생 멋진 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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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노인들을 보라 끝이 없는 싸움에
당신 없을 태평성대 노인구국결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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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노인들을 보라 끝이 없는 싸움에
당신 없을 태평성대 노인구국결사대




지난해 1월 델리스파이스를 인터뷰 하면서 그들의 노래 ‘노인구국결사대’에 대해 나눴던 이야기가 생각난다. 지난 대선기간 동안 JP가 했던 “국가와 이 민족을 위해 바쳤던 한 평생”이라는 발언을 듣던 중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이 노래를 만들었다고 했다. 평소 서정적이고 사적인 가사의 노래를 조용조용 노래하곤 하던 이들을 자극한 것은 바로 “국가와 민족을위해…”라는 말 때문이었다.‘구국’은 어느새 정치에 별 관심이 없는 사람들까지 자동으로 역겨움을느끼게 하는 단어가 됐다. 지난 역사를 통해 터득한 것이다. 델리스파이스의 노래처럼 ‘구국의 결단’이라는 말이 담은 진실은 ‘탐욕’이며 ‘타다 남은 나무토막 꼴로 있기는 싫은’ 정치인들이 즐겨 쓰는 말임은 모두가 알고 있다.
/최지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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