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에 눈을 많이 왔을 때, 일흔이 넘으신 아버지가 무리를 많이 하셨는지.
그 건강하시던 아버지가 갑자가 등과 배에 좁쌀 같은 것이 났는데,
열이 나고 콕콕 쑤시고 아프다고 하셨다.
병원에 갔는데, 진단은 바로 그 무시무시한 대상포진...
이제야 겨우 좀 나으셨다.
여기 저기 병원을 옮겨 다니셨지만, 좀처럼 낫질 않으셔서
엄청 고생을 하셨다.
그 와중에도 직장을 안 다니실 수가 없으셔서 늘 출근하시는
아버지를 보니 마음이 너무 아파서 가끔 병원비를 챙겨 드렸다.
나도 2011년 6월에 대상포진에 걸렸지만, 정말 시험기간이라서 병원에 갈 시간도 없었지만,
솔직히 벌레(개미)에 물린 줄 알았다. 나는 다행히 수포가 생기진 않았다.
나중에 다 낫고 나서야 걸린 것을 알았다. 고통을 참느라 고생을 많이 했다.
나는 건강해서 빨리 나았다. 그 때 나도 너무 공부때문에 무리를 했는데,
여동생이 수두 걸린 조카를 맡겨 놓고 가서 돌보기까지 했다.
그래서 바이러스가 신경조직을 파고 들었던 것 같다.
사진을 정리하다가 나와서 올려봅니다.
모두들 건강할 때 건강을 챙깁시다!
엄마, 아빠...항상 건강하시고 오래 사시길 바래요!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