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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취업이 뭔지
게시물ID : gomin_547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달프다
추천 : 4
조회수 : 507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0/02/18 21:28:19
어제 졸업한 대학생 입니다. 하~ 졸업 했으니 이제 백조 겠군요 ㅠ

참고로 식품영양학과에 다녔었고, 영양사 빼고 관련 자격증은 다있습니다.
20일날 이번에 본 영양사시험 발표가 납니다. 발표나면 교직이수를 해  교사 자격증도 나옵니다.

사건의 전말은 이렇습니다.
교수님께서 갑작스레 전화가 왔습니다. 

영양사 자리가 하나 났는데 할래? 
저야 무조건 아쉬운쪽이니까 네 라고 대답하고 하지만 영양사합격 발표 날 때 까지는 
힘들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가고 

교수님께서 다시 전화 그쪽에서 보잔다 월급 같은 것도 그렇고 잘 물어보고 와

이렇게 저렇게 연락 취하고 오늘 갔습니다. 

월급이고 뭐고 그 쪽에서는 뻥긋도 안하더군요.네 괜찬습니다. 
일년 365일 휴일 없답니다. 휴일에는 당직을 서야 된다더군요.
네 괜찬습니다. 저 쉰다고 다른 분들 굶길 수 는 없으니까요.
뭐 차 심부름에 청소에 행정일도 봐야 한다네요. 네 괜찬습니다. 전 힘없는 취업준비생이니까.

갑자기 종교를 물어 보데요. 
대답했죠 무교라고 그랬더니 잘못 들었는지 인상을 쓰며 불교?냐고 물어 보더군요

아뇨 무교요. 그러니까 부모님 종교를 물어 보데요. 무교라고 했습니다. 

그러더니 하는 말이 이제 부터라도 믿음을 가져야 한다고

와~ 갑자기 핑돌겠습니다. 지난번 실습나간 곳에서는 아침마다
서로 성경 한줄씩 읽는 곳이 였는데 이곳은 더하면 더했지 
절대로 어디가서 빠질 곳은 아닌듯 보입니다. 
차라리 실습나갔던 곳은 적어도 사이비 처럼은 안보였습니다.
그렇다고 절대 제가 종교차별주의나 그런것이 있는건 아닙니다.

그때 부터 믿음 믿음 믿음 믿음 믿음 믿음 하나님 하나님 하나님 하나님 하나님

마지막에 물어 볼거 없냐구 하더라구요. 기가차서 물어 봤죠 연봉이 얼마냐구
그러더군요 연봉이 뭔지 아냐구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제가 병!@$%^*()_(#처럼 보였나 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으로 하는 말은 더 압권.. 저희는 봉사로 하는거지 다른 기업체와 같이 돈을 바라고하는
일이 아니에요. 믿음이 있으니까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러면서 이런 돈만 밝히는 똥!@#@#$%^^(^^$%^@#!@라는 표정으로 보더군요 ㅋㅋㅋ 

아~! 참고로 전 정말 순진한 백조이기 때문에 
그곳에 제 연락처만 줄 뿐 이력서 자기소개서 따위 안줬습니다.(물론 이런 서류 안줬으니까 
연봉이 뭔지 아냐고 물어 봤을 수도 있죠뭐 ㅋㄷ)

저한테는 믿음이니 봉사니 하나님 없거든요. (무신론자는 아니지만 단단히 데인적있는 무교거든요)

저는 거기 갈 차비도 없는데 무슨 봉사인지참.. 

결론은 이런곳 다녀야 할까요? 이미 떨어 졌나?a 
교수님한테 죄송하다고 말해야 겠지요? 정말 제가 세상물정을 잘 몰라서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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