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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들 내가 너희들 이해하려 했다.
게시물ID : sisa_514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WinterSonata
추천 : 15
조회수 : 400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08/06/01 17:14:49
어려서, 잘 몰라서, 혹은 제대로 배우지를 못해서 그러겠거니 하고

이해하려 했다.

내 가장 소중한 사람들도 전경출신이지만 

요즘 고개 못들고

다만 너희를 이해하라고 했다.

이해하고 싶었다.

이해했었고 방금전까지도 이해한 상태였다.

하지만 너희는 넘지말아야 될 선을 넘었다.

여기서 내가 할 수 있는 건 

시위에 계속 참여하고

계속 정부와 싸울 것이다.

다만 이 이후에 너희는 어차피 사회에 나와 생활할 것이다.

어차피 돈이고 빽있는 놈이 거기는 가지 않았을테니까

우리 서민처럼 사회밑바닥 박박 기게될테지

군대에서 속히 말하는 우리가 바로 너희의 직속상관이 된다.

군대? ㅋㅋ 사회에서 볼 때 군대는 천국이다.

사회나와서 정말 피눈물 흘려가면서 밥먹어봐라.

나같은 사람이 얼마나 될지 모르겠고

폭력적인 전경이 얼마나 될지 모르겠지만

이정도면 질이 나쁜 전경과 질이 나쁜 형님들이 비슷한 비율이 아닐까 생각하니

아마 세상은 이것만큼은 공정하리라 본다.

각오하자. 2008년 전의경 출신들.

나 해병 827기다. 해병보면 눈깔아라.

(솔직히 너희가 해병보다 군생활 빡시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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