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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가수 데뷔하는 도올 "행정수도 반드시 옮겨야"
게시물ID : humorbest_547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얼버데블님♡
추천 : 30
조회수 : 2023회
댓글수 : 9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4/08/18 04:31:42
원본글 작성시간 : 2004/08/17 14:06:27
[유머자료게시판에서 옮겨진 게시물입니다]

락가수 데뷔하는 도올 "행정수도 반드시 옮겨야" [오마이뉴스 오마이뉴스 기자]오는 9월 5일 장충체육관에서 락 가수로 데뷔하는 도올 김용옥이 "행정수도 이전은 민족사의 필연"이라는 장문의 글을 락 가수의 열정을 담아 <오마이뉴스>에 올렸다. 도올은 "나의 락 가수 데뷔 노래는 '행진하는 거야'다"라면서 "행정수도 이전 찬반과 관련한 한심한 줄다리기 노름을 그만두고 행정수도를 어떻게 건설할 것인가를 놓고 희망찬 미래를 향해 행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고지 40매 분량의 장문의 글에서 도올은 "행정수도 이전은 남북통일을 위한 평화전략으로서도 꼭 필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도올은 "통일에로의 길이 남·북한 쌍무간에 군축의 협의가 없이는 무의미하다"면서 "나라 전체의 경쟁력을 제고시키기 위해서 한민족간에 서로를 죽이기 위한 대치구조를 해소시키고 군축을 통하여 국방력을 정예화시킬 필요성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도올은 이를 위해 "북한의 서울을 향한 전방배치의 총부리가 돌려져야 한다"면서 "행정수도를 연기·장기지구로 옮김으로써 북한군부전략이 수정될 수 있는 명분을 제공하고 새로운 군축의 가능성을 탐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올은 "혹자는 통일한반도의 수도로서는 개성이 제일 적합하다, 그래서 지금 수도를 옮길 필요가 없다고 하는데 이는 참으로 가소로운 망언"이라고 말했다. 도올은 "우리민족의 통일은 독일식 흡수통일은 불가능하며 6·15공동선언 제2조에 따라 남북 양국체제를 명확히 인정하는 방식이어야 하는데 이는 곧 양국의 행정수도를 건강하게 활성화시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도올은 "묘향산 끝자락에 평양, 계룡산 끝자락에 신행정수도! 그것은 백두대간 지세의 필연"이라면서 "여기에 우리는 남북 두 행정수도의 제3의 교류지점으로서 서울과 개성을 연결하는 새로운 평화회랑(Peace Corridor)을 구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올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70년대 후반 행정수도를 왜 옮기려했는지를 설명한 뒤 "혹자는 노무현 대통령의 행정수도 이전구상이 선거득표용으로 개발된 정략적 논리래서 무조건 반대해야 한다고 말한다"면서 "지금 누가 어떤 말을 어떤 의도에서 했든지를 불문하고 이 민족, 이 역사의 명운의 대세를 결정하는 호사라면 우리는 적극 수용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도올은 이 글의 말미에 덧붙이는 말을 통해 "조선왕조 때부터 우리민족의 의식구조 속에서는 청와대 자리로부터 시청 앞 광장까지 이르는 그 대로야말로 모든 권위주의와 수직주의의 상징"이라면서 "한국사회가 진심으로 왕정적 권위주의를 청산하려고 한다면 행정수도 이전처럼 효율적인 대안은 없다"고 말했다. 도올은 "이명박 시장의 청계천복원이 참(Fullness)보다는 빔(Emptiness)을 추구하고, 고층건물과 교통체증으로 사자(死者)의 도시가 되어가는 것을 막으면서 경제적 활성의 도시를 만들려하는 포괄적 구상의 일환이라고 한다면, 행정수도이전은 반드시 성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도올은 또 "청와대가 빠져나간다고 벌써 그 주변의 고도제한을 풀고 난개발을 구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청와대가 빠져나가도 그 지역의 규제는 함부로 풀어서는 안된다"면서 "미래의 도시는 비울수록 경쟁력이 생긴다, 청와대 일대를 아름다운 고궁과 자연의 국민공원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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