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월드컵때 히딩크처럼 후반전 끝날때까지 공격좀 하라고 하시는데 아마 16강전 한국vs이탈리아 를 두고 하시는 말씀인거 같습니다. 근데 그때랑 이번이랑은 좀 틀린게 그때는 16강전 토너먼트였습니다. 지면 바로 탈락이죠. 후반 30분을 넘기고 1:0으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면 끝나는 경기에 히딩크는 수비수를 빼고 공격수를 집어 넣었죠. 그래서 이긴 경기고... 좀전 경기는 리그전입니다. 총 3경기를 해서 그 결과를 가지고 토너먼트로 직행하는 방식이죠. 그런 경기에서 마지막에 비기면 올라가는 경기를 30분정도 남긴 상황에서 동점이었다면 토너먼트가 아닌 리그에서는 비기려고 하는게 당연합니다. 물론 한일 월드컵때 한국vs포트루칼 경기에선 비겨도 올라가는 경기를 이겼지만 그때는 이번보다 사정이 좀 나았습니다. 그리고 김호곤 감독이 새가슴이라고 하시는데 그리스 전에서는 김호곤 감독이 2:2가 되고나서 수비수 빼고 공격수를 집어넣은건 아시는지요? 한명 퇴장 당하고 불리한 상황에서도 이기고 싶기에 그런 수를 쓰는것 아니겠습니까? 아쉽게 비기긴 했지만 절대로 김호곤 감독은 새가슴이 아닙니다. 마지막으로 김호곤 감독이 비겨서 조 2위로 올라가려 했던 이유중 하나는 조1위가 됐을때 500Km나 떨어진 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뤄야 하는데 조2위가 되면 바로 좀전 말리랑 했던 그 경기장에서 8강을 치룰수 있기 때문입니다. 선수들에게 이리 저리 경기장을 옮겨 다니지 않고 한곳에서 2경기를 치룰 수 있는건 분명히 플러스 요인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너무 볼 돌렸다고 몰아 세우지 마시고 멀리 타국땅에서 수고한 올림픽 대표팀에게 격려좀 많이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