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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best_5478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erhbani★
추천 : 46
조회수 : 8184회
댓글수 : 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10/19 11:23:22
원본글 작성시간 : 2012/10/19 09:36:48
"1레벨인 상태로 미드 타워를 지나가 보겠어."
그 놈은 그렇게 달려나갔고
적 1차 미드 타워와 2차 타워 중간에서 죽었다.
우리는 할말을 잃었다.
아니 딱히 할 말도 없었다.
그 놈은 게임 내내 계속 미드에 몸통박치기를 했다.
우리 그라가스가 적 미드를 솔킬 따냈지만
그 놈의 타워 다이브에 적 라이즈는 1킬을 먹었다.
그러나 우리는 아무도 채팅을 하지 않았다.
그놈도 채팅하지 않았다
적들도 조용했다.
평균 레벨이 8일때 그 놈의 레벨은 2였다.
그정도로 그놈은 살아나기만 하면 미드 타워로 덤볐다.
그러다 아무 대화도 없다보니
살아나는 시간을 기다리는 것도 지겨웠나보다.
그는 그렇게 게임을 떠났다.
물론 게임은 우리팀이 이겼다.
ㅂㅅ같은놈. 봇 중급전에서 트롤한다고 누가 눈썹이라도 꿈틀할거 같으냐.
아니지...
랭겜에서 제대로 된 트롤링을 하기전 중급전에서 연습해본 소심한 녀석일수도....
아무튼 롤엔 별 거지같은놈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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