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 혹평이 많길래 기대를 아주 낮추고 봤는데  그거 제외하더라도 꽤 재미있던데요? 

 개인적으로 딥다크한 분위기를 좋아하기도 하고 마블류의 가벼움? 유쾌함?을 유치하게 생각해서 그런지   이번 영화처럼 시종일관 비장미 넘치는 히어로물도 꽤 괜찮았던 거 같아요. 

히어로물에서 종종 볼 수 있는 파괴현장을 민간인의 시점에서 바라보는 것은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재난공포물과 같았어요.
 
 특히 한없이 무력한 인간과 신과 같은 슈퍼맨은 어떤 관계를 맺어야 하나와 같은 철학적 주제도 괜찮았구요. 

 개인적으로는 생각보다 훨씬 만족했던 영화입니다.   편집이 좀 아쉽긴 했지만 음악과 분위기 그리고 전반적인 서사는 대만족!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은 또 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