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가 며칠 전 부산에 갔을 때, 말을 많이 했더군요.
우연하게 방금 봤는데
예감이 안 좋습니다.
우선 제 눈길을 끌었던 부분만 따서 적어봤습니다.
글 먼저 보시고 링크주소로 영상봐도 되고, 그 반대로 하셔도 좋습니다.
<자갈치에서>
"저는 지금이 수산업을 신성장산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보고있습니다."
"수산업을 관광산업, 문화산업과 융합을 시킬 수가 있고"
"지금 한중 FTA 체결을 걱정하는 분들이 많이 계신데"
<부산국제금융센터 준공식에서>
"이곳 부산 국제금융센터에는 한국거래소를 비롯해서 자산관리공사, 예탁결제원 등
주요 금융 공기업들이 새롭게 둥지를 틀게 됩니다."
"저는 앞으로 부산을 해양,선박금융의 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지금 그 계획을 하나하나 실천해 가고 있는 중 입니다."
"우선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의 해양선박금융 관련부서가 한 곳에 모여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해양금융종합센터가 다음 달에 이곳 부산 국제금융센터에 문을 열게 됩니다."
"금년 내로 신규선박 발주와 중고선 매입에 필요한 보증을 제공하는 해운보증기구도 부산에 설립될 것입니다."
"한국거래소를 통해 다양한 파생금융삼품을 신규 상장시키는 등 파생금융 중심지 역할을 강화하고"
"그리고 자산관리공사, 예탁결제원 등 주요금융공기업들이 부산의 금융중심지 기능을 적극 뒷받침하게 될 것입니다."
"상상력과 아이디어를 구체적인 비즈니스와 산업으로 연결하는 창조경제의 핵심고리이기도 합니다."
여기서, 이미 전 세계적인 추세라며 각 나라 예를 드는데, 그 중 중국에서는 '금융규제완화를 추진하고 있는 상하이'가 언급됩니다.
불길합니다.
"해양 및 파생상품에 특화된 금융기능을 활성화한다면, 경쟁도시들과 차별화되는 아시아의 대표 금융도시로 발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적극 지원할 것입니다."
"부산과 한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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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과 관련된 사업을 할건데, 모든 필요한 제반시설과 비용은 나라 재산인 공기업을 적극 이용하겠다. 이 말로 들림.
이명박이 이쪽 선박 해양 관련해서 지분 얹은 줄 알았는데.
정작 박근혜가 지분이 있다는 생각은 전혀 안 해봤습니다.
어쨌든 이명박이나 박근혜 둘 중에 하나는 사업과 연관성이 분명히 있고, 어쩌면 둘이 공유하고 있을지도?
조금 우회해서 말하기는 했으나 저랑 비슷하게 느끼신 분들은 무슨 말 하시는지 아실거라고 생각해요.
제가 머리에 든 걸 효과적으로 끄집어내는 걸 잘 못함. ㅠ
또 한가지 눈에 띄는 점이라면, 준공식에서 기분이 좋아보인다는 것입니다. 눈빛이 달라요.
온화하고 기쁘고.. 그러니 더 불길하다 이말입니다.
그리고 중국과 뭔가 있는 느낌입니다. 의료부문도 그렇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