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할수 없다면 즐겨라라는 말도 있듯이 장교로 갈것을 추천합니다. 시급 몇백원밖에 안받는 (월급이라 볼수없음) 병에 비해 많진 않지만 어느정도 살아갈 만큼 나오고(참고로 관사, 급식등 돈쓸일이 없어서 적어도 충분함) 시키는 대로만 하는 병에 비해 병들을 통솔하면서 리더쉽 같은 것도 경험해 볼수 있습니다. 특히 밀덕이라면 훈련도 아주 신나겠죠. 군인들이 꽉막힌 사람들같지만 은근 지휘관 장교들도 인텔리들이라(사관학교, 위탁교육, 국비유학 등등) 사회보다 더 합리적인 마인드를 가진 사람들도 있습니다.(이상한 지휘관 만나서 고생하는 사람도 있지만요 그래도 퇴근하니까...) 물론 3년으로 더 길고 학군단 등 손해보는 것도 있고 보통 중소위등 초임장교이므로 모든 일을 다 떠맡듯이 해 혹사당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병사들의 2년의 퀄리티보다는 훨씬 낫다고 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퇴근하기 때문에 자기 계발에 시간을 투자할수도 있습니다. 보직에 따라서 정말 시간이 남아도는 경우도 있고요. 시키는 대로 아무 생각 없이 살다보면 2년 금방 가겠지만 자기주도적인 분들은 장교로 가는게 나을것 같네요. 병사로 갔다오신 분은 한번쯤 장교로 갈껄 하고 생각해보지 않나요??